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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밀반입’ 아세안 “다른 국가들의 쓰레기통 되지 않겠다”

중앙일보 2019.08.03 10:48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들이 “국경을 넘어 쓰레기가 불법적으로 역내에 들어오는 것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에 밀반입된 미국·캐나다 쓰레기 [AP=연합뉴스]

캄보디아에 밀반입된 미국·캐나다 쓰레기 [AP=연합뉴스]

3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아세안 외교장관들은 전날 태국 방콕에서 열린 연쇄 외교장관 회의 후 쓰레기 밀반입 문제에 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모든 국가가 인류 건강과 환경 보호 차원에서 유해·화학 폐기물을 자국 내에서 환경적으로 건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해야 한다”며 “유해 폐기물 등의 불법 국경이동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은 “동남아가 다른 국가들의 쓰레기통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면서 “국제사회에 유해 쓰레기 문제에 대한 아세안의 입장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말레이시아·필리핀·캄보디아 등 동남아 국가들은 미국·독일·프랑스·캐나다·호주·홍콩에서 밀반입된 쓰레기를 다량 적발하고 발송지로 되돌려보냈거나 반송 절차를 밟고 있다. 한국에서도 최근 필리핀으로 쓰레기를 불법 수출한 일당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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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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