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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 폭로 후…우주안 "님께서 지목하신 그날을 안다"

중앙일보 2019.08.03 01:42
[사진 우주안 인스타그램]

[사진 우주안 인스타그램]

방송인 오정연이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타(40)와 우주안(32)의 이름이 오른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캡처하며 "2년 전 연인에게 상처를 받았던 기억이 떠오른다"고 밝히자, 우주안이 2일 새벽 "저에게 근거 없이 바람녀 프레임을 씌우지 말아달라"고 반박했다.  
 
우주안은 오정연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오정연이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글과 문맥상 대응되는 장문의 글을 올려 의혹이 커졌다.
 
[사진 오정연 인스타그램]

[사진 오정연 인스타그램]

먼저 오정연은 이날 "반년 동안 진지한 만남을 이어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 그 연인이 어릴 적부터 우상으로 생각했던 사람이라면 큰 파장이 일어난다"며 "2년 전 내가 직접 겪은 일이고, 큰 상처를 받아 힘들었다. 실시간 검색어에 뜬 두 당사자의 이름을 보니 그때 악몽이 떠오른다"고 밝혔다.  
 
[사진 우주안 인스타그램]

[사진 우주안 인스타그램]

이에 우주안은 2일 새벽 장문의 해명글을 올렸다. 우주안은 "빠른 해명을 해야 오해가 없을 것 같다"며 "님께서 지목하신 그날을 안다. 그날 방에서 애니메이션을 보고 있었는데 누군가 모자를 쓰고 와서 내게 '누구냐', '언제부터 만났냐'라고 다그쳐서 나는 '만난 지 몇주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우주안은 "당시 나는 충격과 공포였다. 저는 두 분이 뭔가 못한 얘기가 있을수도 있겠거니 해서 당혹스러웠지만 대화를 나누라고 자리를 비켜줬다. 그리고 두 분이 이야기를 나눴고 대화 내용은 듣지 않았다"고 회상했다.  
 
우주안은 "지금까지 님의 존재를 모르고 그날밤 그분이 누군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오늘 갑자기 내가 '바람녀'라는 누명을 써야 하나. 님께서 내 존재를 알았다면 차라리 내게 따로 연락해서 대화를 나눴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인을 잃은 아픔은 누구나 존재하고 누구나 똑같이 지옥 같고 힘든 일이다. 님께서 느끼는 감정을 저도 살면서 느껴보지 않은 것도 아니다. 그 마음을 안다면 제게 분노를 표출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우주안 인스타그램]

[사진 우주안 인스타그램]

한편 우주안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타와 뽀뽀하는 영상을 올려 열애설에 불을 지폈다. 영상에서 강타는 "찜질방에 왔는데 이상하다. 옆에 예쁜 사람이 누워있다"고 말했고 우주안은 "그런 일이 있으면 용기 있게 다가가서 뽀뽀하면 된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이 공개돼 열애설이 불거지자 강타는 "우주안과는 몇 년 전에 끝난 인연이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우주안은 2일 "강타와 지난해 헤어졌고 최근에 다시 만나고 서로를 알아가던 중에 실수로 영상을 올렸다"고 해명했다. 이후 "대화 결과 서로의 인연을 여기까지 정리하기로 결정 내렸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우주안 해명글 전문
빠른 해명을 해야 오해가 없으실 것 같아서  
저는 소속사가 없어서 기사 내줄분들이 없어서..

인스타쪽으로만 해명글을 올리게 되어 송구합니다

어떤분께서 저를 타겟으로 지목한 부분과 자극적인 단어선택으로  
저와 제 주변분들께 크게 상처를 주고 계시는걸 알아주셨음 합니다

 
님께서 지목하신 그날을 압니다

그 날 애니매이션을 방에서 시청중 이었는데 누군가 모자를 쓰고 들어 오셔서

바로 저에게 누구냐고 물으시고

언제부터 만났냐고 물어 보셨고 다그치셔서

저는 만난지 몇주되지 않았다 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때 당시 저에게는 정말 충격과 공포였고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굉장히 무서웠습니다

지금

님께서 저를 바라보는 시선처럼  
제가 혹시 소중한 인연을 망친 존재가 되었을까봐  
님께서

저에게는 분명히 그때 당시가 4월이었고  
저에게 작년까지 만난사이라고 본인께서 직접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현재 진행하는 부분이 아니신 것 같은 분위기라

그저 뭔가 못하신 말씀이 있을수도 있고 해서  
여기까지 찾아온 사정이 있으시겠지 하며

저도 당혹스럽고 힘들지만 두분 대화를 잘 나눠 보시라고 자리를 조용히 내드린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두분의 이야기는 두분께서 나누셨고

두분의 대화내용은 제가 듣지 않았습니다

 
저도 아주 트라우마로 남은 날이라서  
짧지만 모든 대화 내용이 정확히 기억이 납니다

저는 안그래도 지금 미움과 질타를 많이 받아 괴롭습니다

 
지금까지

님의 존재를 모르고 그날밤 그분이 누군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님의 기분에 맞춰져

오늘 갑자기 제가 '바람녀' 라는 누명을 써야 할까요.. 오늘에서야 저는 오히려

님께서는 저의 존재를 아셨던 것 같고 이름과 얼굴을 아실 정도면 차라리 저에게 따로 연락을 취해  
제가 모르는 진실이 있다면 따로 당시 알려 주시고 대화를 나눴다면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저에게 충분히 얘기하실 수 있는 시간이 있으셨을텐데..

제발

저에게 근거없이 바람녀 프레임 씌우지 말아주세요

 
연인을 잃은 아픔은 누구나 존재하고  
누구나 똑같이 특별히 지옥 같고 힘든일 일 것입니다

님께서 느끼는 감정을 저도 살면서 느껴보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그 마음을 아신다면 제게 분노를 저에게 표출하지 말아주세요

화가 나시더라도 분명하게 그 분노는 저의 몫이 아닐테니까요.. 저도 그날 너무 무섭고 힘든 날이 었습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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