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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소년 턱에서 치아 526개 발견…의료진도 놀랐다

중앙일보 2019.08.02 15:50
인도 소년 턱에서 제거된 '치아' 526개. [타임스오브인디아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인도 소년 턱에서 제거된 '치아' 526개. [타임스오브인디아 트위터 캡처=연합뉴스]

7세 인도 소년 턱에서 무려 526개의 치아가 발견돼 제거됐다.
 
1일 미국 CNN·인도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 남부 첸나이에 사는 7세 소년 라빈드라나트는 지난달 오른쪽 볼이 심하게 붓고 아파 부모와 치과를 찾았다 의료진에게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다. 엑스레이와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살펴본 결과 어금니 부근 아래턱 안쪽에서 비정상적인 치아로 가득한 '종양 주머니'가 발견됐다는 것이다. 
 
의료진은 이를 복합 치아종(齒牙腫)이라고 진단한 뒤 제거 수술을 했다. 5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526개의 치아가 모두 제거됐다. 0.1㎜부터 15㎜까지 크기와 모양은 제각각이었지만 엄연히 치아로 분류될 수 있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프라티바 라마니 사비타 치과대 상악안면과장은 타임스오브인디아에 "가장 작은 것도 치관(齒冠·crown), 치근(齒根·root)을 갖췄다"면서 "한 주머니에서 이렇게 많은 치아가 나온 것을 본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의료진은 이처럼 이례적으로 복합치아종이 생긴 원인을 밝히진 못했다. 다만 휴대전화 송전탑에서 나온 방사선 또는 유전적인 인자가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인도에서는 지난 2014년 뭄바이에 사는 10대 소년이 복합 치아종으로 232개의 치아를 제거하기도 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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