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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나흘 만에 발견된 제주 고교생 시신 부검

중앙일보 2019.08.02 12:24
지난달 29일 서귀포시 집에서 나간 뒤 행방이 묘연했던 유동현(18)군이 실종 나흘 만인 1일 숨진 채 발견됐다. [중앙포토]

지난달 29일 서귀포시 집에서 나간 뒤 행방이 묘연했던 유동현(18)군이 실종 나흘 만인 1일 숨진 채 발견됐다. [중앙포토]

제주에서 실종 나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유동현(18)군의 사인 규명을 위한 부검이 실시된다.
 
2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유군에 대한 부검은 이날 오후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진행된다.
 
유군의 시신은 지난 1일 오후 3시 25분쯤 서귀포 표선면 표선해수욕장 경계선 외곽 100m 해상에서 발견됐다.  
 
유군의 시신은 발견 당시 다소 부패된 상태였으나 육안상 보이는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유군은 실종 당일 입고 있던 파란색 반팔티 등 옷은 전혀 걸치지 않은 상태로 발견됐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 조류 등에 휩쓸릴 경우 옷이 벗겨질 수 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군은 지난달 29일 오후 5시쯤 할머니의 심부름을 위해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집을 나간 이후 실종됐다.
 
폐쇄회로(CC)TV 분석에 따르면 유군은 당일 오후 8시 55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리의 한 호텔 앞에서 모습을 드러낸 것을 마지막으로 행방이 묘연해졌다.
 
경찰은 같은 달 30일 0시30분쯤 유군의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받고 다음 날인 31일 공개 수사에 돌입해 수색을 진행했다.
 
유군은 지난 6월 경북에서 제주로 이사왔으며, 장애 등급은 없지만 자폐 성향 등으로 표선고등학교 통합학급에서 특수교육을 받았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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