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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더위에도 폭염특보 발령 안 된 8곳…전국 최고의 피서지?

중앙일보 2019.08.02 09:33
지난달 27일 강원 태백시 중앙로 일원에서 열린 제4회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 얼水절水 물놀이 난장에서 참가자들이 물총을 쏘며 무더위를 날리고 있다. [뉴스1]

지난달 27일 강원 태백시 중앙로 일원에서 열린 제4회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 얼水절水 물놀이 난장에서 참가자들이 물총을 쏘며 무더위를 날리고 있다. [뉴스1]

무더위가 절정에 이른 가운데 많은 사람이 여름 휴가를 떠나는 주말을 앞두고 있다.
이런 더위 속에서 최고의 피서지는 어딜까. 기상청의 폭염 특보 발효 현황을 보면 알 수 있다.
 
기상청은 2일 오전 10시를 기해 전국 대부분의 지역으로 폭염 특보를 확대 발령했다.
전국 175개 폭염 특보 발표구역 중에서 폭염주의보·경보가 발령되지 않은 곳은 9곳뿐이다.
전국 95% 지역에서 폭염 특보가 발령된 셈이다. 
2일 오전 10시 기준 폭염특보 발효 지역. 태백과 제주 남부에는 특보가 발령되지 않았음을 볼 수 있다. [자료 기상청]

2일 오전 10시 기준 폭염특보 발효 지역. 태백과 제주 남부에는 특보가 발령되지 않았음을 볼 수 있다. [자료 기상청]

폭염 특보가 발령되지 않은 지역은 바로 ▶강원도 태백 ▶울릉도·독도 ▶서해 5도 (백령도·연평도 등) ▶인천 옹진군 ▶흑산도·홍도 (전남 신안군) ▶거문도·초도 (전남 여수시) ▶추자도 (제주시 북쪽) ▶제주도 남부 (서귀포시) ▶제주도 산지 (한라산) 등이다.

 
이 가운데 이날 오후 1시 강원도 태백에 주의보가 발표되면서 폭염 특보가 발표되지 않은 지역은 8곳으로 줄었다.
 
해발 고도가 높은 한라산을 제외하면 서귀포를 포함해 일부 도서 지역만 폭염 특보를 피한 셈이다.

백령도 서북쪽에 있는 두무진(頭武津, 명승 8호). 두무진은 해안선을 따라 배치된 바위들의 모습이 장군들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하는 형상이라 해서 붙은 이름이다. [연합뉴스]

백령도 서북쪽에 있는 두무진(頭武津, 명승 8호). 두무진은 해안선을 따라 배치된 바위들의 모습이 장군들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하는 형상이라 해서 붙은 이름이다. [연합뉴스]

제주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서퍼들이 서핑을 즐기고 있다. [뉴스1]

제주 서귀포시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서퍼들이 서핑을 즐기고 있다. [뉴스1]

한편, 폭염특보 확대 속에 폭염 경보가 발령된 곳도 크게 늘었다.

폭염경보 발령지역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세종 ▶경기도 여주, 화성, 성남, 가평,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의왕, 평택, 오산, 남양주, 구리, 안양, 수원, 의정부, 양주, 고양, 포천, 과천 ▶강원도 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정선평지, 홍천평지, 횡성, 춘천, 화천, 원주, 영월 ▶충북 ▶충남 계룡, 예산, 청양, 아산, 천안, 부여, 금산, 논산, 공주 ▶전북 순창, 남원, 전주, 정읍, 익산, 임실, 무주, 진안, 완주, 고창 ▶전남 무안, 진도, 영암, 해남, 강진, 여수, 장흥, 화순, 나주, 영광, 함평, 순천, 광양, 보성, 장성, 구례, 곡성, 담양 ▶경북 전역 (영양평지, 봉화평지, 청송, 영주 제외) ▶경남 진주, 양산, 사천, 합천, 함양, 산청, 하동, 창녕, 함안, 의령, 밀양, 김해 ▶제주 제주도 동부 등이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것으로 예상할 때, 폭염 경보는 일 최고기온이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것으로 예상할 때 발령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폭염 특보가 확대, 강화될 가능성이 있어서 폭염 특보가 발령되지 않은 지역 중에도 특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1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 한 묘비에 우산이 씌어져 그늘을 만들고 있다. 김성태 프리랜서

폭염경보가 내려진 1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 한 묘비에 우산이 씌어져 그늘을 만들고 있다. 김성태 프리랜서

기상청은 폭염 영향 예보를 통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온열 질환과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야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경고 단계 지역에서는 농사 일등  야외 작업을 가급적 자제하고, 폭염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가 예상되므로 야외 작업 시 낙상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가축이 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만큼 송풍 장치와 물 분무 장치를 가동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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