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인영 “화이트리스트 배제 땐, 제2독립운동 불처럼 일어날 것”

중앙일보 2019.08.01 15:38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일본이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목록) 배제로 경제보복을 노골화하면 경제 전면전을 선포한 것으로 간주하고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 국민은 누구도 일본의 부당한 경제침략 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제2 독립운동인 경제·기술 독립운동이 불처럼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정경분리 원칙을 훼손하는 일과 부당한 결정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하는 아베 정부의 결정이 이르면 내일(2일)로 임박한 것으로 전해진다”며 “한일관계 대파국을 초래할 일본 각의 결정을 즉각 멈출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쁜 이웃 아니면 좋은 이웃이 될지, 못된 이웃 아니면 착한 이웃이 될지 일본 정부의 현명한 선택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민주당은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 강행될 경우를 대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만약 일본 각의 결정이 난다면 매우 신속하게 대응해나갈 예정”이라며 “대통령 메시지부터 고위당정협의, 정부 측 관련 조치, 대응 방안 등을 체계적으로 발표할 것을 이미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재성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회의를 열고 “내일 화이트리스트 배제가 이뤄지든 혹은 그 이후에 이뤄지든 만반의 준비를 해서 수평적 대응 조치를 해나가겠다”면서 “더 냉정하고 면밀한 분석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일본은 7월1일 반도체 3개 부품 소재 분야에 대한 수출규제조치를 했다.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배제가 되지 않던, 배제가 되던 이 문제는 현재진행형이다. 그야말로 기승전반도체”라며 “반도체의 국제 분업 구조와 공급망을 파괴하고 있는 아베 정부는 응당한 대가를 치를 것이다. 경제평화를 깨는 행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정애 의원도 “일본이 막가고 있다.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우리를 제외하면 상응조치를 넘어 대응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일본은 대한민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면 더 이상 경제 우방이 아님을 천명하는 것과 똑같다”고 지적했다.
 
1일 산케이신문, NHK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최측근인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자민당 선거대책위원장은 “100%”라는 표현을 사용해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미세먼지 실험 아이디어 공모, 이벤트만 참여해도 바나나맛 우유가!
공유하기
광고 닫기

미세먼지 심한 날엔? 먼지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