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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에 활력 불어넣을까…시장 상인이 운영하는 노브랜드 첫 선

중앙일보 2019.07.30 14:59
 
강원도 동해시 남부재래시장에 첫 프랜차이즈 모델의 상생스토어가 31일 문을 연다. 이 매장의 규모는 약 257㎡(약 78평)이다. [사진 이마트]

강원도 동해시 남부재래시장에 첫 프랜차이즈 모델의 상생스토어가 31일 문을 연다. 이 매장의 규모는 약 257㎡(약 78평)이다. [사진 이마트]

 
시장 상인이 직접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형식의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처음으로 문을 연다.
이마트는  강원도 동해시 남부 재래시장에 첫 프랜차이즈 노브랜드 매장인 동시에 9번째 상생스토어가 31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이 매장의 규모는 약 257㎡(약 78평)이다.
 
인구 9만 1000여명의 동해시에 있는 남부 재래시장은 171개 점포가 입주한 상가 건물형 상설 공동시장이다. 시장 반경 500m 내에는 5300가구, 1만 3000명이 거주하고 있는 상권이다.  
 
이곳에 문을 여는 상생스토어는 프랜차이즈 모델로 경영주가 기존 운영하던 마트와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겸영(兼營)한다.
 이 경영주는 상생스토어가 들어간 자리에서 10년간 잡화점을 운영해왔다. 그러다 10년 계약 종료 후 잡화점이 자리를 비웠고, 해당 부지는 3개월간 공실 상태였다.  
 
이마트 측은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전통시장에 입점한 후 20~30대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한 고객 유입 효과를 꾸준히 내고 있다”며 “현재 전국 40여 개 전통시장에서 입점 요구가 있을 정도로 상생스토어에 대한 호응이 높다. 이번 동해시 매장은 이마트와 상인회, 지자체 등 3자가 3개월간의 협의 끝에 유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브랜드 프랜차이즈의 첫 경영주는 이번에 오픈하는 점포가 전통시장 내 상생스토어인만큼 축산ㆍ과일ㆍ야채와 같은 냉장·신선식품(냉동 제외)을 판매하지 않는다.  
 
지자체도 시장 활성화를 위해 의무휴업일 변경에 나섰다. 동해시 측은 이 매장의 경우 다른 대형마트나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문을 닫는 매월 둘째ㆍ넷째일요일에 영업하는 대신, 첫째와 세번째 주 일요일을 의무휴업일로 설정했다.  
 
이마트는 전통시장에 젊은 소비자 유치를 위한 ‘키즈 라이브러리’와 청년 상인의 창업을 돕는 ‘청년 마차’를 비롯해 간판 및 조명, 휴식 시설물과 같은 시장 현대화 인프라 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피범희 이마트 노브랜드 상무는 “현재 8개 전통시장에 입점한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모두 전통시장으로의 고객 유입이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번 9번째 상생스토어를 계기로 동해 남부 재래시장도 상권이 활기를 띠길 바란다”고 했다.
 
곽재민 기자 jmkw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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