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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 총격 용의자는 19세 청년…주한미군 출신 손자

중앙일보 2019.07.30 05:43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는 19세 청년으로 확인됐다고 CBS뉴스 등 미 언론들이 29일 보도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길로이 마늘 페스티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AP=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길로이 마늘 페스티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있다. [AP=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산티노 윌리엄 리건(19)은 전날 밤 ‘길로이 마늘 페스티벌’ 현장에서 공격형 소총을 난사한 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길로이 마늘 페스티벌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용의자 산티노 윌리엄 리건의 인스타그램 계정. [AP=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길로이 마늘 페스티벌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용의자 산티노 윌리엄 리건의 인스타그램 계정. [AP=연합뉴스]

 
이번 사건으로 6살 소년인 스티븐 로메로와 13살 소녀, 20대 남성 등 3명이 숨졌다고 당국은 발표했다.  
 
리건은 축제 현장에서 2마일(약 3.2㎞) 정도 떨어진 집에서 부모와 함께 20년 가까이 살았다고 이웃들은 전했다. 이웃인 일리아세트리나(65)는 “그들은 아주 훌륭한 가족이다”라며 “이런 일이 벌어져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경찰이 2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길로이 마늘 페스티벌 총격 사건 용의자의 집을 수색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경찰이 2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길로이 마늘 페스티벌 총격 사건 용의자의 집을 수색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지역일간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리건의 이름으로 된 인스타그램 계정에 마늘 페스티벌의 사진과 함께 “아 마늘 페스티벌 시간. 와서 값비싼 것에 낭비해라”라는 글이 올라왔다.
 
또 잠시 뒤에는 ‘오늘 화재 위험 높음’이란 표지판 사진과 함께 책 ‘힘이 정의다 또는 적자의 생존’을 읽으라는 글도 올렸다. 1890년 출간된 이 서적은 자기애(自己愛)적 무정부주의와 탈(脫)도덕성 등을 옹호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길로이 마늘 페스티벌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현장. [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길로이 마늘 페스티벌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현장. [연합뉴스]

리건의 할아버지 톰 리건은 전 샌타클래라 카운티의 감독관으로 근무했으며 과거 한국에서 핵무기 분야 장교로도 복무했다고 지역언론이 보도했다. 그는 지난해 5월 별세했다.
 
한편 목격자들은 리건과 함께 축제장 울타리를 뚫고 들어온 공범이 있다고 증언했다. 경찰은 이 공범의 신원 등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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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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