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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호우주의보…북한산·청계천 등 전면통제

중앙일보 2019.07.28 14:18
전국에 장맛비가 예보된 28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 입구에서 관광객들이 출입 통제된 청계천을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에 장맛비가 예보된 28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 입구에서 관광객들이 출입 통제된 청계천을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주말 동안 계속된 비로 국립공원 등의 출입이 통제되고 이재민이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 중인 행정안전부는 비 피해로 6곳의 주택과 농지 123.3ha가 침수됐으며 14명이 대피했고 28일 밝혔다.
 
지난 25일부터 내린 비는 현재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되고 있다. 28일 현재 인천, 경기도 고양시 등 16곳, 강원도, 전북, 서해5도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또한 서울과 경기도 동부, 충북, 충남 서부, 강원 영서 중남부 등지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장마전선은 월요일인 29일 아침까지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서울 청계천은 지난 26일부터 중구 청계광장에서 시작되는 초입 지점부터 성동구 고산4교 구간을 통제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28일 밤 18시부터 24시까지 20~39mm, 이어 새벽 6시까지 10~19mm 비가 올 것으로 예상돼 29일까지 통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립공원 곳곳도 통제됐다. 행안부에 따르면 북한산과 변산 국립공원 등 117개 탐방로가 전면 통제됐다. 지리산·설악산·계룡산 91개 탐방로는 27일까지 통제됐다가 28일 현재 해제된 상황이다.
 
지난 26일 경기도 광주의 한 고속도로 공사현장에서 돌로 쌓은 축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추가 붕괴 우려로 축대 인근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14명은 모두 인근 모텔로 대피했다. 현재 축대는 물이 쏠려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임시로 배수 조치를 마친 상황이다.
 
서울시 용산구 후암동의 한 주택을 비롯해 경기도 가평과 안산, 정읍 등 6가구 주택은 일시 침수피해가 있었다. 전북 정읍과 순창 등 123.3ha의 농작물과 전북 비닐하우스 39동이 물에 잠겼다. 전남 곡성에서는 차량 1대가 침수됐다.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다세대 주택 담장과 지반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주택 반대 편인 근린생활시설 쪽으로 토사가 쏟아지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 외 인천 연수구 등 3곳에서도 석축과 담장이 붕괴됐다.
 
행안부는 25일 오후 5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해 호우 피해에 대응하고 있다. 김종효 행정안전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전국 호우 피해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29일까지 중대본 운영을 이어나갈 것이며 이후의 상황은 기상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해리 기자 park.hae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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