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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2명 탄 러 어선, 北억류 11일 만에 속초항으로 귀환

중앙일보 2019.07.28 13:20
 동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중 북한에 억류된 러시아 선박에 타고 있던 한국 국민 2명이 사건 발생 11일 만인 28일 오후 속초항으로 귀환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지난 17일 동해상에서 표류 중에 북한 당국에 단속되었던 우리 국민이 승선한 러시아 선박(XIANG HAI LIN 8호)이 27일 오후 북한 원산항을 출발했다"며 "선박은 강원 속초항으로 이동해 오후 1시 20분쯤 속초항에 안전하게 입항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동해상서 기관고장으로 표류중 북한에 단속

기관 고장으로 동해상에서 표류중 북한에 억류됐던 러시아 선적 홍게잡이 어선 샹 하이린호가 억류 11일만인 28일 무사히 귀환했다. 해당 어선에는 한국 국민 2명과 러시아 선원 15명이 타고 있었다. 샹 하이린호는 지난 16일 속초항을 출발해 러시아로 향하던 중 고장을 일으켰다. [사진 연합뉴스]

기관 고장으로 동해상에서 표류중 북한에 억류됐던 러시아 선적 홍게잡이 어선 샹 하이린호가 억류 11일만인 28일 무사히 귀환했다. 해당 어선에는 한국 국민 2명과 러시아 선원 15명이 타고 있었다. 샹 하이린호는 지난 16일 속초항을 출발해 러시아로 향하던 중 고장을 일으켰다. [사진 연합뉴스]

통일부는 "해당 선박에는 우리국민 2명을 포함하여 러시아 선원 15명 전원이 탑승했고, 북한에 단속된 지 11일 만에 무사히 귀환하게 됐다"며 "정부는 북측이 우리 국민을 포함한 인원과 선박을 안전하게 돌려보낸 것에 대해 인도주의적 견지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홍게 잡이 300t급 선박인 해당 어선은 러시아 선적으로, 지난 16일 속초항을 떠나 러시아로 향하던 중 동해상에서 기관고장을 일으켜 표류했다. 북한 당국은 이 어선을 원산으로 예인해 조사를 진행했고, 단순한 기관고장인 것으로 결론짓고 풀어준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억류됐던 국민 2명의 건강 검진과 함께 사건 발생 경위와 북한에 머무는 동안의 행적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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