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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아침까지 장맛비…중부지방 100㎜ 더 쏟아진다

중앙일보 2019.07.28 07:34
27일 정오 쯤 전북 진안군 진안읍 구량천에서 119 구조대가 폭우에 고립됐던 피서객 11명을 구조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27일 정오 쯤 전북 진안군 진안읍 구량천에서 119 구조대가 폭우에 고립됐던 피서객 11명을 구조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휴일인 28일 막바지 장맛비가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될 전망이다.
 

장맛비 속에서도 서울은 열대야

기상청은 28일 "장마전선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서해 상에서 주기적으로 발달하면서 서해안으로 유입되고 있다"며 "폭이 좁게 발달한 비구름대가 지역별로 시간당 10~30㎜의 강한 강수를 뿌리며 빠르게 북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서해 먼바다에서 발달한 비구름대 역시 시속 약 30㎞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28일 낮 비구름대 이동 상황. 중부지방 상공의 비구름과 서해 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시속 30~40km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자료 기상청]

28일 낮 비구름대 이동 상황. 중부지방 상공의 비구름과 서해 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시속 30~40km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자료 기상청]

이에 따라 서울·경기도와 강원도에는 28일 밤부터 29일 새벽 사이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와 10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에 앞서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도 동부, 충북, 충남 서부, 강원 영서 중남부 등지에도 호우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비구름이 이들 지역을 지나면서 강한 비를 뿌렸으나 빠르게 지나간 탓에 호우 특보는가 발령되지 않았다.
 
장마전선은 월요일인 29일 아침까지도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8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다가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설명했다.
제주도는 29일 아침까지 남풍에 의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월요일인 29일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 대체로 흐린 가운데 아침까지 장맛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겠다.
 
29일 아침까지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과 서해5도에는 50~100㎜의 비가 내리겠고, 강원 영동과 남부지방(28일 오후까지), 제주도에도 5~60㎜의 비가 더 오겠다.
27일 오후 119 구급대원들이 한라산에 폭우가 내리면서 계곡물이 범람해 고립됐던 학생과 인솔 교사 등 28명을 구조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연합뉴스]

27일 오후 119 구급대원들이 한라산에 폭우가 내리면서 계곡물이 범람해 고립됐던 학생과 인솔 교사 등 28명을 구조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연합뉴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하는 강한 비구름대에 의해 중부지방은 28일 오후까지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산사태나 축대 붕괴, 침수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7일 강원 태백시 중앙로 일원에서 열린 제4회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 얼水절水 물놀이 난장에서 참가자들이 물총을 쏘며 무더위를 날리고 있다. [뉴스1]

27일 강원 태백시 중앙로 일원에서 열린 제4회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 얼水절水 물놀이 난장에서 참가자들이 물총을 쏘며 무더위를 날리고 있다. [뉴스1]

한편, 대구와 울산 등 영남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주의보가 발표된 지역에서는 28일 낮 기온이 33도 이상, 그 밖의 남부지방과 충청도, 강원 동해안에도 31도 이상 오르는 곳이 있겠다.
밤에도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어 무덥겠다.
 
서울은 28일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3도 이상을 유지해 장맛비 속에서도 27일 밤이 열대야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29일부터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음에 따라, 폭염 특보가 그 밖의 남부지방과 중부지방에도 차차 확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찬수 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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