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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정보 57만건 유출됐다

중앙선데이 2019.07.27 00:21 646호 13면 지면보기
56만8000장의 신용카드 정보가 도난됐다. 도난된 정보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등이다. 피해를 입은 회사는 15개 금융회사다. 다만 금융당국은 이번에 도난된 카드 정보만으로 실물 카드를 위조하거나 국내외에서 결제가 승인될 가능성은 없어 추가적인 소비자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카드 비밀번호, 특정 사이트 접속,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등을 요구하는 사기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2017년 3월 이전 발급 카드 피해
번호 유출 됐으면 교체해야 안전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찰청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모씨에게 압수한 USB메모리에서 다량의 카드정보(신용카드·체크카드)를 발견하고 지난 9일 금감원에 수사협조를 요청했다. 금감원이 이를 분석한 결과 56만8000장의 신용카드 정보가 도난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했다.
 
금감원이 입수한 카드 정보의 중복 여부와 유효기간을 경과분 등을 확인해 제외한 결과 도난 피해 유효카드 수는 56만8000장이었다. 카드 비밀번호, CVC(카드 뒷면 숫자 3자리), 주민등록번호 등은 도난 피해를 입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에 도난된 카드 정보는 이씨가 가맹점의 POS 단말기를 통해 훔친 것으로 추정된다.
 
도난 피해는 15개 금융회사에서 발생했다. 국민카드·신한카드·우리카드·KEB하나카드·비씨카드·삼성카드·현대카드·롯데카드·농협은행(농협카드)·씨티은행(씨티카드) 등 국내 전 카드사를 포함해 전북은행·광주은행·수협은행·제주은행·신협중앙회 등이 2017년 3월 이전에 발급한 카드가 도난 대상이었다.
 
도난으로 소비자 금전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권민수 금감원 신용정보평가실장은 “부정 사용된 64건은 금융회사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로 탐지한 것으로 고객에게 청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용환 기자 jeong.yonghwa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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