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자영업 성장ㆍ혁신 종합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7/26/fc1bcbdf-3278-4b9f-8865-f98a5d3bd384.jpg)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2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자영업 성장ㆍ혁신 종합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중앙포토]
홍 전 장관 64억, 아파트 값 상승
김 전 대변인도 예금 늘어나 14억
알리바바 주식, 프라이드 차 눈길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4월 2일부터 5월 1일까지 임면된 고위 공직자의 재산등록 내역을 26일자 관보에 게재했다. 신규 11명, 승진 8명, 퇴직 17명 등 40명이 대상이다.
이번 대상자 중 최고액은 홍 전 장관으로 64억450만원을 신고했다.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부부 명의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116.9㎡) 가격이 1억7600만원 올랐다. 홍 전 장관 배우자 소유의 경기도 평택시 지산동 건물(202㎡)과 장녀 명의의 서울 중구 충무로 상가 건물(214.3㎡)도 각각 3994만원, 5150만원 값이 뛰었다. 홍 전 장관은 이밖에 예금 9억5528만원, 대명콘도 회원권 2220만원, 채무 4억3050만원 등의 자산 내역을 공개했다.
![김의겸 전 대변인(왼쪽)과 투기 의혹이 불거졌던 김 전 대변인 소유의 서울 동작구 흑석동 건물. dwkrrn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7/26/bb9d01dc-dabf-4a73-9134-7ba5f1e61421.jpg)
김의겸 전 대변인(왼쪽)과 투기 의혹이 불거졌던 김 전 대변인 소유의 서울 동작구 흑석동 건물. dwkrrn [중앙포토]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14억3980만원의 재산 내역을 신고했다. 지난해 말보다 2941만원 늘었는데 김 전 대변인 부부의 예금(3173만원)이 주로 늘었다.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보유한 주상 복합건물은 25억원으로 신고했다. 가격 변동은 없는데 김 전 대변인과 배우자가 건물 지분을 절반씩 공동 보유했다.
지난 4월 임명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아파트(105.5㎡·8억8000만원),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 임차권(7억5000만원), 2015년식 제네시스(2557만원) 등 19억618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스웨덴 말뫼에 있는 부부 명의의 아파트(4억987만원), 부산 수영구 남천동 아파트 분양권(7억2229만원) 등 11억139만원대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정기 재산공개 때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법정구속 상태라 신고 대상에서 빠졌던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이번에 6억2622만원의 재산 내역을 신고했다. 경남 김해시 율해동의 아파트(84㎡·3억5000만원), 배우자 명의의 서울 마포구 토정동 다세대주택 전세임차권(4억1000만원) 등이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4월 16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제8대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뉴스1]](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7/26/12860f35-cdaf-495f-b266-c3888c34e53b.jpg)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지난 4월 16일 오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제8대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뉴스1]
퇴직자 중 조명균 전 통일부 장관은 서울 성북구 정릉동 아파트(84.9㎡·3억3600만원)와 차녀 명의의 경기도 오산시 원동 오피스텔 전세 임차권(4500만원) 등 8억399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윤준병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예금 6억8006만원과 서울 종로구 구기동 연립주택(3억8600만원), 마포구 공덕동 오피스텔(1억987만원) 등 13억7219만원을 신고했다. 윤 전 부시장은 2007년식 프라이드(1500㏄·100만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상재 기자 lee.sangja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