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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천안 난리났어요!" 확산된 사진…알고보니 가짜 뉴스

중앙일보 2019.07.25 18:58
25일 인터넷에 퍼진 천안 침수 사진. 2년 전에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SNS 캡처]

25일 인터넷에 퍼진 천안 침수 사진. 2년 전에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SNS 캡처]

"천안 퇴근길 조심하세요" 
 
25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천안 침수' 동영상과 사진은 2년 전에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천안시 관계자는 해당 동영상 등에 대해 "천안 침수 관련 2년 전 호우피해 동영상과 사진이 돌고 있다"며 "현재 상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인터넷 카페와 SNS 채팅방 등에는 9초 길이의 동영상이 확산됐다. 이 동영상은 '이 시각 천안' 등의 제목으로 유포됐다.
 
동영상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일대 도로가 침수된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도로에 빗물이 들이차 차량이 반쯤 잠겨 있고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침수된 도로를 쳐다본다. 차 여러 대가 물에 잠겨 오도 가도 못하는 사진도 퍼졌다.
 
천안에 호우 특보가 발효돼 130㎜ 이상의 비가 내리면서 '가짜 뉴스'가 퍼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 인해 '천안 침수'가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실제 이날 천안 곳곳에서는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하지만 화제가 된 동영상과 사진은 현재 상황이 아니다. 천안시는 이런 내용을 공식 SNS 계정 등을 통해 시민에게 전파할 예정이다.
 
25일 오전 5시 30분부터 호우경보가 내려진 충남 천안지역에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평균 91㎜의 비가 내린 가운데 신방동 앞 천안천 하상도로가 물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25일 오전 5시 30분부터 호우경보가 내려진 충남 천안지역에는 이날 오후 1시 현재 평균 91㎜의 비가 내린 가운데 신방동 앞 천안천 하상도로가 물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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