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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묵힌 99.99999999% 불화수소···박영선 "업체 만날 것"

중앙일보 2019.07.25 11:45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5일 99.99999999%(텐나인) 불화수소 특허를 출원하고도 상용화를 못하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했다. [사진 TBS 유튜브]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5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했다. [사진 TBS 유튜브]

 
박 장관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일본 수출규제 이야기를 하면서 지난 24일 본지 보도 '99.99999999% 불화수소 특허받고도 8년을 묵힌 한국'에 등장하는 충남 금산의 중소 화학·플랜트업체 C&B산업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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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국내 불화수소 중소기업의 순도 문제로 설전이 있지 않았냐'는 질문에 답을 하면서다. 박 장관은 "당시 제 불화수소 발언이 사실 이거였다"며 "일본이 수출규제를 건 불화수소의 순도는 99.999%(파이브나인)인데, 우리 중소기업은 2011년에 (더 순도가 높은) '텐나인' 특허를 받고도 시설 투자비가 50억~100억원이 들고 판로가 확실치 않아서 접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C&B산업의) 대표와 통화해봤고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지난 18일 대한상의 제주포럼 강연에서 "(국내) 중소기업을 만나 물어보니 불화수소 생산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문제는) 대기업이 안 사준다는 것"이라고 주장했고, 최태원 SK 회장은 "공정에 맞는 불화수소가 나와야 하지만 국내에서 그 정도 디테일은 못 들어가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C&B산업 관계자는 이와 관련,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며칠 전 박 장관의 보좌진이 연락 와서 대표를 찾아오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일 화이트리스트서 배제되면 150여개 품목 피해" 

한편 박 장관은 이날 라디오에서 "일본 정부가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할 경우 1000여 개 넘는 리스트에서 150여 개에 피해가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며 "급한 순서에 따라 리스트를 분류 중이며 수입선 다변화를 위한 시장조사와 소재·부품의 독립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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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기자 kim.jungmin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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