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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베네수엘라 대정전, 美 전자기 공격 때문”

중앙일보 2019.07.25 06:11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AP=연합뉴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AP=연합뉴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최근 베네수엘라 전역에서 발생한 대정전 원인은 미국의 고성능 전자기 공격 때문이라는 주장을 다시 폈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군 행사에 참석해 “72시간 전에 우리는 (미국으로부터) 고성능 전자기 공격을 받았다”며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개월간 국가 전력망이 수십 차례 공격을 받았다”며 “제국주의 미국은 베네수엘라에서 패배하고 힘이 약해지자 다급해졌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지난 22일 오후 수도 카라카스를 포함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극심한 차량 정체와 통신 마비 등을 초래한 이번 대정전은 베네수엘라에서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 발생한 전국 규모의 정전이다.
 
특히 올해 3월에만 세 차례 정전이 이어졌는데, 무려 일주일이나 전기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다.
 
3월 대정전과 마찬가지로 이번 정전도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번 전자기 공격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당시에도 지금도 구체적인 근거는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야당과 전문가들은 전력망에 대한 부실 관리와 전문 인력 유출, 각종 비리가 누적돼 정전이 발생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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