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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Life] 국내 온라인게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만나다

중앙일보 2019.07.25 00:02 2면
‘단군의 땅’ 서비스 25주년 기념, 넥슨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 전시회
넥슨 컴퍼니의 사회공헌 재단인 넥슨재단이 ‘단군의 땅’ 출시 25주년을 맞아 9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국내 온라인게임의 과거·현재·미래를 형상화한 전시회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를 개최한다. [사진 넥슨]

넥슨 컴퍼니의 사회공헌 재단인 넥슨재단이 ‘단군의 땅’ 출시 25주년을 맞아 9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국내 온라인게임의 과거·현재·미래를 형상화한 전시회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를 개최한다. [사진 넥슨]

 

9월 1일까지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서
사회·문화적 변화 체감하는 작품 선봬
넥슨컴퓨터박물관이 전시 기획 맡아

올해는 국내 최초의 온라인게임 ‘단군의 땅’이 서비스된 지 25년을 맞는 해다. 이를 기념해 넥슨재단이 국내 온라인게임의 역사를 돌아보고 색다른 시각으로 게임을 감상해볼 수 있는 독특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넥슨은 그동안 소속 게임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기획전과 게임 IP(Intellectual Property·지적 재산권)를 활용한 전시회 등 게임을 문화의 영역에서 체험해보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해왔다.
 
넥슨 컴퍼니의 사회공헌 재단인 넥슨재단이 오는 9월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선재센터에서 업계 최초로 국내 온라인게임의 과거·현재·미래를 형상화한 전시회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를 개최한다. 국내 온라인게임 25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국내 온라인게임의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고, 게임에 대한 사회·문화적 인식의 변화를 체감해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게임 특성인 ‘참여’와 ‘성장’을 체험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 전시에서 관람객은 직접 참여하고 성장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 전시에서 관람객은 직접 참여하고 성장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전시는 온라인게임의 핵심 특성인 ‘참여’와 ‘성장’을 체험할 수 있게 구현했다. 전시장에서 관람객은 각각 다른 플레이를 통해 쌓여가는 데이터를 확인하고 해석을 할 수 있다. 온라인게임의 채팅장 명령어로 사용하는 슬래시(/)를 차용한 전시명인 ‘/invite you_’는 지금까지 온라인게임을 즐겼던, 그리고 즐기고 있는 모든 플레이어들을 소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의 기획 전반은 컴퓨터와 게임문화의 역사를 전시하는 넥슨컴퓨터박물관이 맡았다. 지난 2013년 개관한 넥슨컴퓨터박물관은 보는 전시에서 탈피해 관람객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전시를 모토로, 관람객과 소통·교감하고 관람객 참여를 통해 확장되는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번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 역시 유저의 참여를 통해 성장해 나가는 온라인게임의 특성을 다루고 있는 만큼, 그동안 넥슨컴퓨터박물관에서 쌓아온 노하우가 전시 곳곳에 녹아들었다.
 
이와 함께 넥슨의 AI·빅데이터 연구조직인 인텔리전스랩스도 전시 기획에 참여해 게임 속 다양한 기술 콘텐트를 예술적 문맥으로 시각화해 온라인게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한다.
 
실험적인 동시대 미술품을 전시하는 공간인 아트선재센터에서 온라인게임의 전시를 하는 것도 의미를 갖는다. 넥슨재단은 게임의 예술적인 측면이 부각될 수 있도록 전시 장소로 아트선재센터를 선정했다. 이 덕분에 관람객들은 가상공간이자 온라인게임 속 공간으로 꾸며진 전시장에서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하듯 다양한 작품들과 상호작용하며 자신만의 경험과 이야기를 축적하게 된다.
 
 

게임과 예술의 경계 허문 다양한 전시 기획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에 전시된 초창기 온라인게임.

‘게임을 게임하다 /invite you_’에 전시된 초창기 온라인게임.

넥슨은 게임을 예술이자 문화로 인식하게 하는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왔다. 우선 지난 2012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갤러리에서 넥슨 게임 아티스트들의 기획전 ‘BORDERLESS’를 열고, 넥슨의 인기 게임 ‘마비노기’ 시리즈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장르의 미술 작품 10여 편을 전시했다. 온라인 게임과 예술의 교감을 시도한 ‘BORDERLESS’ 전시에서는 현실의 관람자가 가상의 거울을 통해 아바타로 구현되는 인터렉티브 설치 예술 작품과 마비노기 시리즈의 주요 콘텐트인 캠프파이어가 갖는 상징적 의미를 설치 예술로 표현하는 등 참신한 작품들을 선보여 많은 화제를 모았다.

 
2016년에는 넥슨의 대표 온라인게임인 ‘던전앤파이터’ IP를 활용한 ‘아트쾌감’ 전시회도 개최했다. 아트쾌감은 던전앤파이터에서 진행한 ‘컬쳐어택’ 프로젝트의 하나로, 게임을 문화 영역으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하고자 마련된 기획 전시였다. 여기서는 미공개 원화와 아트워크를 비롯해 유명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 작품이 전시돼 게임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대한민국 온라인게임이 세계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전 세계 온라인게임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지만, 그에 대한 사회·문화적인 인식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현실”이라며 “게임의 기술·예술적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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