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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네이버페이 분사…핀테크로 카카오 카뱅과 한판 뜬다

중앙일보 2019.07.24 19:01
카카오가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의 최대 주주가 될 길이 열린 24일, 네이버가 네이버페이를 50억원 자본금(현재 시점)의 ‘네이버 파이낸셜 주식회사(가칭)’로 분사하기로 결정했다. 정보기술(IT)업계의 양대 산맥 카카오와 네이버가 핀테크·금융 영역에서 전면전을 벌이게 되는 양상이다.
 
네이버페이와 카카오뱅크 [사진 각 사]

네이버페이와 카카오뱅크 [사진 각 사]

 
미래에셋이 5000억원 이상 투자할 예정
네이버는 네이버페이 CIC(사내독립기업)를 물적 분할해 ‘네이버 파이낸셜 주식회사(가칭)’를 설립한다고 이날 오후 6시쯤 공시했다. 신설회사의 사업 부문으로는 전자지급 결제대행업 등 현재 네이버페이 서비스 부문들이 옮겨갈 예정이다. 네이버페이 결제자 수는 업계 최대 규모로 한 달 1000만 명을 넘긴 상태다.
 
네이버의 새 비상장법인은 전략적 파트너인 미래에셋으로부터 5000억원 이상을 투자받을 예정이라고 네이버 측은 설명했다. 금액 및 시기는 결정된 바가 없으나 양사가 ‘핀테크 시장을 선도하자’는 데에는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신규 법인의 대표는 네이버의 ‘넘버2’로 알려진 최인혁(48)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겸직할 예정이다. 최 COO는 삼성SDS를 거쳐 2000년 네이버에 합류했으며 네이버에서 서비스본부장, 서비스기술담당이사(CTO), 비즈니스 총괄 등을 맡으며 다양한 부문을 총괄해왔다.
 
신규 법인은 임시 주총의 승인 절차를 거쳐 11월 1일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금융위원회의 한도초과보유 주주 승인 심사를 통과하며 카카오뱅크의 최대주주에 오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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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기자 kim.jungmin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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