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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친환경 차량에 ‘거주자 우선주차’ 혜택

중앙일보 2019.07.23 07:29
서울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면서 노후 경유차에 대한 운행을 규제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강변북로에서 CCTV를 통해 노후 차량을 단속하는 모습. [뉴스1]

서울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면서 노후 경유차에 대한 운행을 규제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강변북로에서 CCTV를 통해 노후 차량을 단속하는 모습. [뉴스1]

서울시가 배출가스 1등급인 친환경 차량 보유자에게 거주자 우선주차 혜택을 준다. 
 

이달부터 시행…1등급 23만 대 혜택
향후 공영주차장 요금도 차등화 계획

서울시는 거주자 우선주차 배정 시 1등급 친환경 차량에는 가점을, 5등급 차량에는 감점을 주는 제도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시에 등록된 1등급 차량은 22만6000여 대(전체 차량의 7.3%)에 이른다.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는 지난해 4월 환경부가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 산정 방법에 관한 규정’을 만들면서 시행 근거를 마련했다. 정부는 지난 6월 말 전국의 차량 2320만 대에 대해 연식과 유종, 오염물질 배출 정도에 따라 1~5등급으로 분류를 마쳤다.
 
거주자 우선주차 배정은 1등급 차량을 우선 배정하는 상향 방식, 전체 평가점수에서 가·감점을 주는 두 가지 방식으로 시행된다. 용산구와 노원구, 은평구, 서대문구 등 주차장 조례 시행 규칙을 개정하거나 관련 방침을 수립한 8개 구는 이달 초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나머지 17개 구는 하반기 중 조례를 개정한 후 내년 상반기에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의승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의 비중이 큰 만큼 향후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차등 부과’ 같이 차량 등급제를 기반으로 친환경 차량이 대우받는 정책을 확대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재 기자 lee.sangja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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