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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해 택시기사 폭행한 주한미군…테이저건 맞고 체포

중앙일보 2019.07.22 22:18
미군 체포.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미군 체포.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연합뉴스]

 
만취 상태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한 뒤 운전대를 빼앗아 주행을 시도하던 주한미군이 테이저건을 맞고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폭행과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주한미군 2사단 소속 A(21) 이병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이병은 지난 20일 오전 5시 30분쯤, 이태원 도로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했다. 만취한 A 이병이 택시 문을 마구 두들기며 뒷자리에 타자 기사는 ‘술에 취해서 안 된다’며 운행을 거부했고 이에 격분한 A 이병은 택시 기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렸다. 폭행당한 택시 기사가 차에서 내려 경찰에 신고하는 사이, A 이병은 운전석으로 자리를 옮겨 주행을 시도했고 택시는 10m 정도 움직이다 소화전을 들이받았다.  
 
A 이병은 출동한 경찰을 발견하고 차에서 내려 경찰을 밀치고 도주하다가 경찰이 쏜 테이저건에 맞아 제압당했다.  
 
경찰 관계자는 “한ㆍ미 주둔군 지위 협정(SOFA)에 따라 일단 A 이병의 신병을 미군에 넘겼다”며 “조만간 A 이병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건은 주한미군이 장병에 대한 야간 통행 금지 조치를 해제한 지 불과 한 달 여 만에 발생했다. 지난 2011년부터 장병들에게 야간 통행 금지 조치를 내린 주한미군사령부는 지난달부터 야간 통행을 잠정 허용한 바 있다.
 
권유진 기자 kwen.y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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