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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 8만개로 재현한 ‘스타워즈’ 인공행성

중앙일보 2019.07.22 00:02 경제 4면 지면보기
지난 20일 성수동에서 오픈한 브릭캠퍼스 서울에 전시 중인 ‘트렌치 런’.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4에 나오는 데스스타 침공장면을 약 8만개의 브릭으로 재현했다. 강정현 기자

지난 20일 성수동에서 오픈한 브릭캠퍼스 서울에 전시 중인 ‘트렌치 런’.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4에 나오는 데스스타 침공장면을 약 8만개의 브릭으로 재현했다. 강정현 기자

레고 8만개로 만든 우주선과 인공행성 ‘데스스타’는 영화 ‘스타워즈 에피소드4-새로운 희망’에서 보던 모습과 닮은 듯 달랐다. 거대 규모 우주선의 전체적인 모습은 영화와 판박이다. 하지만 가까이서 보면 우주선 곳곳의 방에 스톰 트루퍼(스타워즈에 나오는 은하제국군)가 요리를 하고 용변을 보는 모습 등이 코믹하게 묘사돼 있다. 레고 공인 아티스트(LCP)인 김성완 작가가 6개월간 만든 이 작품은 서울 성수동 한화갤러리아포레 ‘브릭캠퍼스 서울’에서 볼 수 있다. 지난 20일 오픈한 브릭캠퍼스 서울은 1652㎡(약 500평) 규모 공간에 300만개 이상의 브릭을 활용해 만든 작품 100여 점을 볼 수 있는 상설전시다(입장료 1만5000원).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는 브릭도 20만개가량 비치됐다.
 

300만 조각으로 만든 100개 작품
성수동 ‘브릭캠퍼스 서울’서 전시

전통 예술품을 레고로 옮긴 작품부터 영화나 뮤지컬 장면, 실제 건축물을 레고로 만든 작품까지 다양한 전시품을 볼 수 있다. 미켈란젤로의 명화 ‘천지창조’를 레고로 옮긴 작품은 길이 4.5m, 높이 2m 규모로 브릭 20만개가 들어갔다.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 밀로의 ‘비너스’도 레고로 만들어졌다.
 
체험도 가능하다. 관람객이 브릭으로 나비를 만들면 이를 스캔해 움직이게 해주는 ‘브릭 미디어 아트 체험’과, 브릭으로 만든 자동차로 경주하는 ‘브릭 레이싱’ 등이 다. 장현기 브릭캠퍼스 대표는 “직접 브릭을 만지고 조립하고 부수는 체험을 통해 디지털 기기에서 경험할 수 없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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