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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교보빌딩 설계한 세계적 건축가 ‘시저 펠리’ 별세

중앙일보 2019.07.20 16:56
아르헨티나 출신 유명 건축가 시저 펠리가 19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2세. [로이터=연합뉴스]

아르헨티나 출신 유명 건축가 시저 펠리가 19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92세. [로이터=연합뉴스]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등 세계적 랜드마크 건물을 설계한 아르헨티나 출신 유명 건축가 시저 펠리가 향년 92세로 별세했다. 한국에서는 서울 광화문에 있는 교보생명빌딩을 설계한 건축가로 잘 알려져 있다.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시저 펠리의 가족과 친지들에게 조의를 표한다”며 “그가 전 세계에 유산으로 남긴 작품들은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자랑이다”고 밝혔다.
 
시저 펠리는 아르헨티나 투쿠만 국립대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한 뒤 1952년 미국으로 건너가 일리노이 대학에서 공부하고 미국 시민권자가 됐다. 
 
그는 미국 뉴욕의 세계금융센터를 비롯해 다수의 세계적 랜드마크 건물과 초고층 빌딩을 설계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지어진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픽사베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지어진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픽사베이]

시저 펠리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것은 페트로나스 트윈타워이다.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지어진 이 타워는 1998년 완공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452m, 88층)로 주목받았다.
 
광화문 교보빌딩. [중앙포토]

광화문 교보빌딩. [중앙포토]

그는 1980년 고(故) 신용호 교보생명 창업주의 의뢰를 받아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사옥 설계를 맡기도 했다. 
 
시저 펠리는 미국 건축가 협회(AIA)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인의 건축가 중 한명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예일대학교 건축과의 학과장을 지내기도 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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