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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태풍의 영향…제주공항 8시 이후 모든 항공기 이·착륙 중단

중앙일보 2019.07.19 19:44
남해안의 장마전선과 북상하고 있는 제5회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는 1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항공기 결항·지연이 속출하고 있다. [뉴스1]

남해안의 장마전선과 북상하고 있는 제5회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는 19일 오후 제주국제공항에서 항공기 결항·지연이 속출하고 있다. [뉴스1]

 
제5호 태풍 ‘다나스’와 남해안의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9일 오후 8시 이후 제주국제공항에서는 제주를 오가는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이 중단된다.  
 
다만 이번 항공기 결항으로 대규모 체류객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와 제주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를 기해 제주도 앞바다, 오후 9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 각각 태풍경보가 내려지면서 항공사들이 미리 항공기 운항 계획을 속속 취소했다.
 
당초 이날 제주공항에서는 국내선 항공기 455편(출발 226·도착 229)과 국제선 항공기 51편(출발 26·도착 25) 총 506편의 항공기가 운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저시정, 강풍 등 기상 악화로 이날 오후 6시 기준 현재 항공기 109편(출발 51·도착 58)이 무더기 결항했고, 185편(출발 80·도착 105)은 항공기 연결 문제로 지연 운항 중인 실정이다.
 
다행히 항공사들이 비행시간 4~5시간 전 항공기 이용객들에게 결항 사실을 미리 고지한 데다 희망할 경우 이날 아침과 낮 시간대로 비행시간을 옮길 수 있도록 조치하는 등 항공기 이용객 수송을 서둘렀다. 이 때문에 제주공항에 대규모 체류객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주공항 3층 출발 대합실은 대체로 한산한 상태다.
 
제주도와 제주지방항공청,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혹시 모를 공항 내 체류객 발생 상황에 공동 대응하고 있다.
 
기상청은 “20일까지 많은 비와 매우 강한 바람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항공교통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해 제주도 육상의 호우경보·강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변경했다. 이보다 앞서 오후 8시에는 제주도 앞바다의 풍랑주의보가 태풍경보로 변경된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이미 이날 오전 10시 태풍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앞으로 20일까지 제주에 100∼250㎜, 산지 등 많은 곳은 500㎜ 이상 많은 비가 내리겠으며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다. 해상에는 바람이 초속 14∼22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5∼9m 높이로 매우 높게 일 전망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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