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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희망' 우하람, 도쿄로 갑니다…올림픽행 확정

중앙일보 2019.07.19 18:23
한국 다이빙의 '희망' 우하람(21·국민체육진흥공단)이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전부 따냈다. 
 
19일 광주광역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10m 플랫폼 준결승에서 대한민국 우하람이 연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광주광역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10m 플랫폼 준결승에서 대한민국 우하람이 연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하람은 19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10m 플랫폼 준결승에서 6차 시기 합계 493.90점을 얻어 4위를 기록했다. 우하람은 결승에 오르면서 내년에 열리는 도쿄올림픽 티켓도 땄다. 전날 3m 스프링보드 결승전에서도 4위에 오르면서 도쿄올림픽 진출권을 전부 획득했다. 이번 세계선수권 개인 종목에서 12위 안에 들면, 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
 
우하람은 경기 후 "올림픽 티켓을 전부 따내 후련하고 만족스럽다. 오전에 예선을 치를 때부터 편안한 마음을 먹었는데 도움이 됐다. 오늘은 무엇을 해도 될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만큼 자신감이 컸다"며 웃었다. 우하람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이어 2연속 올림픽에 출전한다. 당시 10m 플랫폼에서는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로 올림픽 결선에 올라 11위를 차지하며 한국 다이빙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우하람이 19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10m 플랫폼 예선에 출전해 다이빙 연기를 펼치고 있다. [뉴스1]

우하람이 19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에서 열린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10m 플랫폼 예선에 출전해 다이빙 연기를 펼치고 있다. [뉴스1]

 
우하람은 3년 전, 리우올림픽보다 훨씬 발전한 모습이다. 이번 대회에서 1m 스프링보드에서 아쉽게 4위를 기록했다. 3m 스프링보드에선 다소 격차는 났지만 4위에 올랐다. 2015년 카잔 대회에서 기록했던 7위를 넘은 역대 세계선수권 개인 3m 스프링보드 최고 기록을 세웠다. 10m 플랫폼에서도 예선에서 4위(485.15점), 준결승에서 4위(493.90점)를 기록했다. 점수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우하람은 "500점 돌파도 가능할 것 같았다. 500점은 지난 4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처음 기록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기록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하람은 20일 오후 8시 45분부터 10m 플랫폼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다. 그리고 메달을 목에 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그러나 우하람은 "솔직히 메달을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준결승에서 1~3위 거둔 선수들이 모두 실력이 걸출하기 때문이다. 1위로 결승에 오른 양젠(중국·573.35점)과 그 뒤에 있는 왕하오(중국·572.30점)와 점수 차는 80점 가까이 난다. 사실상 따라잡기 힘든 점수다. 3위 토머스 데일리(영국)는 505.40점으로 11.5점 차다. 양젠, 양하오의 점수 차보다는 적지만 그렇다고 쉽게 뛰어넘을 수 있는 점수 차는 아니다. 
 
19일 광주광역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10m 플랫폼 예선에서 대한민국 우하람이 연기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광주광역시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10m 플랫폼 예선에서 대한민국 우하람이 연기를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하람도 격차를 인정했다. 그는 "3명의 선수가 전부 잘한다. 그들의 연기가 경이롭다. 그래서 메달 생각은 안 한다. 5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 갈고 닦아서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겠다"고 강조했다. 그래도 모른다. 다이빙은 올림픽 메달리스트도 실수 한 번으로 예선에서 탈락할 수 있는 변수가 많은 종목이다. 우하람은 "경기가 끝난 팀 동료들이 응원해주고, 권경민 코치님, 박유현 코치님, 윤연석 트레이너 님 등이 많이 도와주셔서 감사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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