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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자단도 했다!' 중국도 병뚜껑 챌린지 대유행

중앙일보 2019.07.19 15:13
'폴링 스타 챌린지(falling stars challenge)'를 기억하는가?
 

작년 '돈자랑 퍼포먼스'에 이어 올해는 '병뚜껑 따기' 유행
기발한 아이디어 영상 경쟁적 업로드, 중국 SNS 도배 중

'넘어진 포즈를 하되 주변에 각종 명품들을 떨어뜨린 척 연출하는 퍼포먼스'. 지난해 일명 '돈자랑, 부과시놀이'라 불리며 중국 전역에서 유행처럼 번졌었다.
폴링 스타 챌린지 [사진 웨이보]

폴링 스타 챌린지 [사진 웨이보]

 
올 여름 중국에서는 '병뚜껑 챌린지(보틀캡 챌린지)'가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처음에는 말 그대로 병뚜껑을 '발로 차서 따는' 동작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점차 좀 더 기발한 방법으로 병뚜껑을 쳐서 따는 아이디어 챌린지 영상이 경쟁하듯 올라오며 SNS를 달구고 있다.
[이미지 중궈칭녠왕]

[이미지 중궈칭녠왕]

 
지난 6월 말을 시작으로 #병뚜껑 챌린지(瓶盖挑战) 라는 키워드가 국내외 SNS를 도배하기 시작했다. 애초에 '병뚜껑 챌린지'는 도전자가 발차기로 병뚜껑을 따되, 병은 넘어지지 않고 원래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의미했다.  
 
처음 카자흐스탄 태권도 선수 파라비 데블렛친(FARABI DAVLETCHIN)이 정확한 발차기를 보여주며 성공시켰고, 액션 배우 제이슨 스테이섬(Jason Statham) 등이 차례로 도전 영상을 올리며 유행에 불을 지폈다.
파라비 데블렛친의 챌린지 영상 [사진 소후닷컴]

파라비 데블렛친의 챌린지 영상 [사진 소후닷컴]

 
중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연예계 스타, 유명 기업인 등이 줄지어 병뚜껑 챌린지에 동참했다. 그 가운데에는 인터넷 보안업체 치후360 CEO 저우훙이(周鸿祎)와 홍콩 배우 견자단(甄子丹 전쯔단)도 있었다.  
눈을 가리고 병뚜껑 차기에 성공한 견자단(좌)/한번에 3개의 병뚜껑을 차는 데 성공한 배우 자오원줘(우) [사진 신메이티장탕, 소후닷컴]

눈을 가리고 병뚜껑 차기에 성공한 견자단(좌)/한번에 3개의 병뚜껑을 차는 데 성공한 배우 자오원줘(우) [사진 신메이티장탕, 소후닷컴]

 
견자단은 '눈을 가리고’ 발차기로 도전에 성공, 중화권 대표 액션 배우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역시 무도인으로 유명한 배우 자오원줘(趙文卓)는 발차기 한 번에 병뚜껑 세 개를 따는 영상을 올렸다.
 
중국 병뚜껑 챌린지의 중심은 쇼트클립앱 틱톡(抖音 더우인)이다. 처음에는 발차기 동작만에 의존했다면 점차 기상천외의 방법들로 병뚜껑을 따는 영상이 올라오며 주목받고 있다.  
 
일례로, 아내 쿤링(昆凌)의 지명을 받아 챌린지에 나선 가수 주걸륜(周杰伦 저우제룬)은 카드를 휙 던져 병뚜껑을 쳐내는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사진 신메이티장탕, 소후닷컴]

[사진 신메이티장탕, 소후닷컴]

 
그밖에도 틱톡에는 자동차, 포크레인, 드론 등을 이용해 병뚜껑 따기, 농구 혹은 축구공으로 병뚜껑 차기 등 각양각색의 챌린지 영상이 올라온다.  
각종 병뚜껑 챌린지 영상들 [사진 신메이티장탕]

각종 병뚜껑 챌린지 영상들 [사진 신메이티장탕]

 
지난해 폴링 스타즈 챌린지가 돈자랑을 풍자하는 패러디 영상으로 재생산된 것처럼, 병뚜껑 챌린지도 점차 다양한 스타일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이제는 '킥' 동작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 싸움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차이나랩 홍성현

[사진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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