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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H&B스토어 부츠 절반으로 줄인다…전문점 사업재편

중앙일보 2019.07.18 19:49
부츠 스타필드 하남점. [사진 이마트]

부츠 스타필드 하남점. [사진 이마트]

이마트가 헬스&뷰티(H&B) 매장 부츠에 대한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33개 점포 중 18개 폐점

18일 이마트에 따르면 현재 33개에 달하는 부츠 매장 중 18개 매장을 순차적으로 정리할 계획이다. 특히 임대료 부담이 큰 홍대·신논현점 등 대형 점포는 연내 문을 닫는다.
 
이마트 관계자는 "효율이 낮은 일부 점포를 폐점하고, 판매처를 다각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대신 앞으로는 신세계 백화점이 운영하는 화장품 전문 편집 매장 시코르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는 영국 부츠의 독점적 운영권을 확보해 2017년 H&B 스토어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 2년간 이 시장에서 성과는 미약하다. 일찌감치 시장을 선점한 경쟁사 올리브영(매장 1200여 개)은 물론 랄라블라(150여 개), 롭스(120여 개)보다 점포 수에서도 크게 밀렸다. 업계 관계자는 “시코르와 사업 영역이 겹친 측면이 있어 자연스럽게 조정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말했다.  
 
유통업계는 이마트가 부츠를 시작으로 전문점 노브랜드·삐에로쇼핑 등도 구조조정에 들어갈지 주목하고 있다. 이들 전문점도 실적이 좋지 않아서다. 이마트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감소했다. 증권업계는 2분기 영업이익도 지난해 2분기보다 5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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