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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 시인 ‘진달래꽃’ 초판본 경매…시작가는 7000만원

중앙일보 2019.07.17 20:02
김소월 『진달래꽃』 초판본. [화봉문고 제공=연합뉴스]

김소월 『진달래꽃』 초판본. [화봉문고 제공=연합뉴스]

 
1925년 12월에 매문사가 출간한 김소월(1902∼1934) 시인의 시집 『진달래꽃』 초판본이 경매에 나와 눈길을 끈다.  
 
17일 화봉문고는 오는 20일 종로구 인사고전문화중심 갤러리에서 열 예정인 제56회 화봉 현장경매에 『진달래꽃』 초판본이 시작가 7000만원에 출품됐다고 밝혔다.
 
‘진달래꽃’ 초판본은 모두 4종이 문화재로 등록됐다. 총판매소는 중앙서림이 등록문화재 제470-1호이고, 제470-2∼4호는 한성도서주식회사다.
 
이번 경매에 나온 책은 중앙서림 총판본으로 제본과 장정 전문업체를 운영하는 이보영씨가 표지를 수리했다.  
 
한성도서 판본과 달리 그림이 없고, 표지 글씨는 필기체가 아닌 활자체다. 크기는 가로 10.5㎝, 세로 14.7㎝다.
 
화봉문고 측은 “등록문화재와 동일한 판본으로 몇 권 남지 않은 희귀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015년 12월 화봉경매에서 『진달래꽃』 초판본이 1억350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서정주 『화사집』. [화봉문고 제공=연합뉴스]

서정주 『화사집』. [화봉문고 제공=연합뉴스]

 
한편 이번 경매에는 미당 서정주(1915∼2000) 첫 시집인 『화사집』도 출품됐다.  
 
1941년 발행한 100부 한정판 중 제13번째 책으로, 기생 치마폭으로 표지를 장정했다. 책명은 붉은 자수로 수놓았다. 『화사집』의 시작가는 1억원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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