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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삼성 복귀 가능성도

중앙일보 2019.07.17 16:07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뛰는 오승환(37)이 팔꿈치 부상으로 올 시즌을 마감한다.
 
콜로라도 오승환이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되면서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연합뉴스]

콜로라도 오승환이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되면서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연합뉴스]

미국 덴버포스트는 17일(한국시간) "파이널 보스(오승환의 별명 '끝판왕'의 영어 표현)'가 올해에는 돌아오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은 "오승환이 오른 팔꿈치에서 떨어져 나간 뼛조각을 제거하기 위해 한국에서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은 재활기간까지 포함해 3~4개월 정도 걸린다. 검진 결과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두 달여 남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뛰지 못하는 건 확실하다.
 
오승환의 에이전트사인 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 대표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복부 부상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팔꿈치 통증이 생겼다. 국내에서 정밀검진을 다시 받을 것"이라며 "(과거 수술을 받았던) 인대에는 문제가 없고, 7~8년 전부터 뼛조각은 있었다. 뼛조각을 제거할 경우 2~3주, 웃자란 뼈를 깎아내면 6~8주 회복기간이 필요하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2005년 삼성에서 데뷔한 오승환은 2014년 일본 한신을 거쳐 2016년 MLB에 진출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2년 동안 마무리 투수로 뛰다 지난해 토론토로 이적했고, 시즌 중반 콜로라도로 트레이드 됐다. 이적 후 2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63으로 활약하며 콜로라도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오승환은 "컨디션이 어느 때보다 좋다"고 자신했다. 불펜 필승조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됐고, 단 1개 남은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달성도 가능해 보였다. 그러나 부상 때문에 MLB 진출 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오승환은 올해 콜로라도와의 계약이 끝난다. 수술 이력까지 감안하면 MLB 잔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말 국내 복귀 의사를 내비친 터라 내년에는 원 소속팀인 삼성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식 기자 see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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