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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광주세계수영대회 오픈워터는 낚시대회?

중앙일보 2019.07.16 15:46
바닷속 마라톤이라고 불리는 '오픈 워터(open water)'는 하이다이빙 다음으로 인기가 많은 종목이다. 일반 수영장과는 달리 레인이 없고 파도가 치는 바다와 강, 호수 등 야외에서 펼쳐지는 장거리 수영경기다. 5ㆍ10ㆍ25km를 질주해야 해 '마라톤 수영'으로도 불린다. 육상 마라톤과 같이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경쟁력이 있다. 경기는 1.666㎞ 구간에 부표를 띄워놓고 5㎞는 3바퀴, 10㎞는 6바퀴, 25㎞는 15바퀴를 도는 방식이다. 예선전 없이 진행된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막 5일째인 16일 전남 여수시 엑스포 해양공원 오픈워터 수영 경기장에서 오픈워터수영 남자 10km 경기가 열렸다. 
10km는 25m 길이의 일반 수영장을 쉬지 않고 200번 왕복해야 되는 거리다. 세계대회 출전 선수들은 이 거리를 2시간대에 돌파한다.

그러면 2시간 동안 쉬지 않고 헤엄치는 선수들은 물도 먹지 못할까?

그래서 오픈 워터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아래 사진은 16일 열린 오픈 워터수영 남자 10km 경기 중 펼쳐진 진기한 장면이다.

 
16일 오전 여수 엑스포 해양공원 오픈워터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수영 남자 10km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독일의 플로리안 벨브록이 경기도중 음료가 든 병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여수 엑스포 해양공원 오픈워터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수영 남자 10km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독일의 플로리안 벨브록이 경기도중 음료가 든 병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수영 남자 10km 경기가 열린16일 전남 여수시 엑스포 해양공원 오픈워터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선수들이 음료수를 마시고 있다.[연합뉴스]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수영 남자 10km 경기가 열린16일 전남 여수시 엑스포 해양공원 오픈워터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선수들이 음료수를 마시고 있다.[연합뉴스]

16일 전남 여수시 엑스포 해양공원 오픈워터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수영 남자 10km 경기에서 선수들이 음료수를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전남 여수시 엑스포 해양공원 오픈워터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수영 남자 10km 경기에서 선수들이 음료수를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육상 마라톤과 같이 오픈 워터는 장거리 경기인만큼 중간에 음식물 섭취가 가능하다. 이를 위해 음식물 공급대가 설치되는데 이곳은 허가를 받은 코치와 심판만 접근할 수 있다. 육상 마라톤의 경우 아래 사진과 같이 코치진이 선수에게 손으로 직접 전달하거나 음료공급대에 놓인 음료를 선수가 직접 가져가기도한다. 
 
지난 2008년 11월 2일 중앙마라톤 풀코스 참가자들이 반환점 부근에서 음료수를 받고 있다.박종근 기자

지난 2008년 11월 2일 중앙마라톤 풀코스 참가자들이 반환점 부근에서 음료수를 받고 있다.박종근 기자

 
하지만 오픈 워터는 물속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코치진이 선수에게 접근할 수가 없다. 이러한 이유로 오픈 워터는 코치진이 음식물 공급대에서 낚싯대와 같은 긴 도구에 음료를 매달아 자신의 선수에게 제공한다.
 
14일 여수 엑스포 해양공원 오픈워터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오픈워터 수영 여자 10km 경기에서 각국 코치진이 선수들에게 물과 음료수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

14일 여수 엑스포 해양공원 오픈워터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오픈워터 수영 여자 10km 경기에서 각국 코치진이 선수들에게 물과 음료수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

16일 오전 여수 엑스포 해양공원 오픈워터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수영 남자 10km 경기에서 선수들이 음료를 마신 뒤 물살을 가르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여수 엑스포 해양공원 오픈워터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수영 남자 10km 경기에서 선수들이 음료를 마신 뒤 물살을 가르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전남 여수시 엑스포 해양공원 오픈워터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수영 남자 10km 경기에서 한 선수가 음료수를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전남 여수시 엑스포 해양공원 오픈워터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수영 남자 10km 경기에서 한 선수가 음료수를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오픈 워터의 또하나 특징은 많은 선수가무리 지어 치열한 경쟁을 하기 때문에 선수 식별이 어렵다. 선수식별을 위해 오픈 워터 출전 선수는 어깨, 등, 다리 등 6곳에 방수가 가능한 번호를 부착한다. 손목에는 트랜스포터라 불리는 기록측정장치를 차고 경기한다. 이는 센서가 설치된 부표를 지날 때 정확한 중간 기록이 자동으로 측정된다.

 
16일 오전 여수 엑스포 해양공원 오픈워터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수영 남자 10km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독일의 플로리안 벨브록이 물살을 가르고 있다.[연합뉴스]

16일 오전 여수 엑스포 해양공원 오픈워터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수영 남자 10km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한 독일의 플로리안 벨브록이 물살을 가르고 있다.[연합뉴스]

16일 오전 여수 엑스포 해양공원 오픈워터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수영 남자 10km 경기에서 박석현을 비롯한 선수들이 물살을 가르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전 여수 엑스포 해양공원 오픈워터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오픈워터수영 남자 10km 경기에서 박석현을 비롯한 선수들이 물살을 가르고 있다. [연합뉴스]

 
이번 광주대회 오픈 워터 경기에는 팀 종목을 포함해 총 7개의 메달이 걸려있다.  
 
14일 여수 엑스포 해양공원 오픈워터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오픈워터수영 여자 10km 경기에서 선수들이 역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여수 엑스포 해양공원 오픈워터 수영 경기장에서 열린 오픈워터수영 여자 10km 경기에서 선수들이 역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지난 12일 개막한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오는 28일 폐회식까지 17일 동안 열린다. 동ㆍ하계 올림픽,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함께 세계 5대 메가 스포츠로 꼽히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는 193개국, 선수ㆍ임원 등 7758명이 참가한다. 자유형, 배영, 평형, 접영과 같은 경영을 포함해 다이빙, 수구, 아티스틱 수영, 오픈워터 수영, 하이다이빙 등 6개 종목, 76개 경기가 열린다.

조문규 기자

서소문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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