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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광등 교체부터 간병까지...서울시 돌봄SOS센터 시행

중앙일보 2019.07.16 15:06
'돌봄SOS센터' 제공 8대 서비스 [서울시 제공]

'돌봄SOS센터' 제공 8대 서비스 [서울시 제공]

 
장애인 자녀를 둔 A씨는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병원에 단기간 입원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며칠간 자녀를 맡아줄 사람이 필요하지만 그럴 사람이 없어 막막하기만 했다. 홀로 거주하는 B씨(73)씨는 얼마 전 방 형광등이 오래돼 깜빡이고 있지만 손 쓸 길이 없다.
 
이렇게 갑작스러운 질병과 사고로 돌봄이 필요한 경우 전화 한 통으로 해당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돌봄SOS센터’가 서울에 운영된다.
 
서울시는 ‘돌봄SOS센터’를 18일부터 시행한다. 어르신,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 전화나 방문으로 신청하면 돌봄매니저가 직접 찾아가 개인별로 어떤 서비스가 적절한지 돌봄계획을 수립한 후 필요한 시설과 서비스를 연계해 준다.  
 
센터에서 지원하는 서비스는 총 8가지다.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는 요양보호사나 활동보조인이 직접 방문해 가사ㆍ간병서비스를 연간 최대 60시간까지 지원한다. 가정 내 돌봄이 어려운 경우에는 연간 최대 14일까지 시설 입소를 지원한다. 작지만 꼭 필요한 일상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이동지원ㆍ주거편의ㆍ식사 지원도 있으며 병원 이동 등 필수적인 외출활동 지원, 지원하고, 형광등 교체 등 가정 내 간단한 수리ㆍ보수를 지원하는 ‘주거편의 서비스’도 마련했다.  
 
돌봄SOS센터동 주민센터 내 설치되며 사회복지직과 간호직 공무원으로 구성된 전담인력이 배치된다. 성동ㆍ노원ㆍ은평ㆍ마포ㆍ강서 등 서울 내 5개 자치구 88개 동에서첫 선을 보이며 2021년에는 서울 전역 확대 계획이다.  
 
돌봄SOS센터’의 신청자격은 ▶혼자 거동하기 어렵거나 독립적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우며 ▶수발할 수 있는 가족 등이 부재하거나 수발할 수 없는 경우 ▶기존 돌봄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거나 서비스 이용 중 불가피한 공백이 발생한 경우가 모두 해당할 경우 종합적으로 판단해 최종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다만 올해 시범 기간에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및 장애인으로 지원대상 정하고 서비스 비용은 저소득층에 한해서만 지원된다. 저소득층 외에는 시민의 자부담으로 이용해야 한다. 서울시는 매년 지원대상을 보편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해리 기자 park.hae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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