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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습 소나기 이어 장맛비 온다…“당분간 우산은 필수품”

중앙일보 2019.07.16 11:08
소나기가 내리는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학동역 인근 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뉴시스]

소나기가 내리는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학동역 인근 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뉴시스]

16일과 17일 전국 곳곳에 기습적인 소나기가 내리는 데 이어 17일 밤부터는 제주에서부터 장맛비가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6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대기 불안정으로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저녁까지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이번 소나기는 비구름대가 좁은 지역에서 강하게 발달하면서 동일 시군에서도 지역 간의 강수량의 차가 매우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17일에도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에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16일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이 5~50㎜, 17일 경기 동부, 강원 영서가 5~30㎜를 기록하겠다.
 
윤기한 기상청 통보관은 “16일 서울에서도 오후 한때 지역에 따라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어제보다는 소나기의 강도가 약하고 지역도 좁게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낮에는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겠다. 서울은 한낮에 31도까지 기온이 오르겠고, 대전 30도, 광주 32도, 대구 30도 등을 기록할 전망이다.
 
17일 오후부터 제주에 장맛비 
소나기가 내린 16일 오전 강원 춘천시 공지천 산책길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소나기가 내린 16일 오전 강원 춘천시 공지천 산책길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소나기에 이어 17일 오후부터는 제주를 시작으로 장맛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는 17일 오후부터, 전라도와 경남은 밤부터 비가 오겠다”며 “18일은 장마 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충청도와 남부지방, 제주도는 장맛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장맛비는 19일까지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를 뿌릴 전망이다. 
 
윤 통보관은 “남쪽에 있는 열대 저압부가 북태평양고기압을 밀어 올리면서 장마 전선이 북상하는 경향을 보여 서울에 비가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당분간은 비에 대비해 우산을 챙기고 다니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천권필 기자 feeli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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