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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크루즈시대] 자고 일어나면 다른 나라, 이 맛에 크루즈 타죠

중앙일보 2019.07.16 00:04 부동산 및 광고특집 1면 지면보기
‘여행의 끝판왕’ 크루즈
크루즈 여행은 최근 ‘불타는 청춘’ ‘아모르파티’ 등 인기 예능프로에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롯데관광이 끊임없는 신규 항로 개척과 크루즈 공급 확대를 하고 있다. 사진은 코스타그룹의 코스타 세레나호. [사진 롯데관광]

크루즈 여행은 최근 ‘불타는 청춘’ ‘아모르파티’ 등 인기 예능프로에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롯데관광이 끊임없는 신규 항로 개척과 크루즈 공급 확대를 하고 있다. 사진은 코스타그룹의 코스타 세레나호. [사진 롯데관광]

크루즈를 ‘여행의 끝판왕’이라고 한다. 거대하고 화려한 배를 타고 이 나라 저 나라 돌아다닐 수 있어서다. 더욱이 크루즈는 웬만한 호텔 뺨치는 시설을 갖췄다. 크루즈만 타면 전 세계 음식을 취향대로 맛볼 수 있고, 수영장부터 피트니스 클럽까지 취미생활도 누릴 수 있다. 부지런을 내면 지루할 틈이 없고, 게을러지고 싶으면 한없이 늘어질 수 있는 여행이 크루즈다.
 

여행사 주관 상품, 편리하고 다양
항공권·숙소 제공에 인솔자 동행
지중해는 물론 세계 일주까지 가능

크루즈 여행,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우선 지역부터 고르자. 크루즈 여행의 꽃 ‘지중해’를 갈지, 청량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알래스카를 갈지, 싸고 편한 동남아시아를 갈지. 아니면 부산이나 인천에서 출발하는 한국 모항 크루즈를 탈지. 지역을 선택했으면 예약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크루즈는 인터넷으로도 예약할 수도 있다. 다만 여행 경험이 풍부하고 영어에 자신이 있어야 한다. 성가신 절차도 감수해야 한다. 해외 출발 크루즈의 경우, 크루즈가 출발하는 외국까지의 항공권을 사야 하고, 비행기 시간과 배 시간이 맞지 않으면 숙소도 추가로 알아봐야 한다.
 
하여 크루즈는 국내 여행사가 주관하는 여행상품을 이용하는 편이 유리하다. 크루즈는 물론이고 왕복 항공권과 숙소까지 아우른 여행상품이 나와 있다. 인솔자도 동행한다. 영어를 몰라도 전혀 문제가 없다.
 
대형 크루즈를 통째로 빌려 이른바 ‘전세선’을 운영하는 여행사도 있다. 이를테면 ‘롯데관광’이 2010년부터 해마다 전세선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여행사가 한국인 여행자를 위해 기획한 한국만의 크루즈 여정이다. 출발도 도착도 우리 항구를 이용하니 일단 안심이 된다.
 
대표적인 전세선 여행상품이 10월 8일 인천에서 출발해 중국 상하이, 일본 나가사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차례로 들렀다 속초로 돌아오는 4개국 일정이다. 4개국을 여행하는 전세선은 이번이 처음이다. 11만t급 코스타 세레나호가 뜬다. 배를 세우면 63빌딩보다 높다. 모두 3780명이 탈 수 있다. 10월 15일에는 속초에서 출발해 블라디보스토크, 일본 사카이미나토를 거쳐 부산으로 돌아오는 여정이 예정돼 있다.
 
대형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호의 선상 수영장.

대형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호의 선상 수영장.

아울러 롯데관광은 지중해·장강삼협·알래스카·북유럽·남미는 물론이고 세계 일주까지 크루즈 여행의 모든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취향에 따라 그리고 일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다.
 
크루즈는 선실 요금에 식사(주류 제외)는 물론이고 공연 관람, 운동 강습 등 활동이 포함돼 있다. 아침마다 객실로 배달되는 선상신문을 보고 당일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챙기면 된다. 시간표만 잘 짜면 온종일 배에서 머물러도 지루할 틈이 없다. 물론 배에서 내릴 수도 있다. 아침마다 크루즈는 다른 나라 다른 도시에 도착해 있다. 기항지 관광은 크루즈 여행의 빼놓을 수 없는 매력이다.
 
사실 크루즈는 선박보다 선실(캐빈)이 더 중요하다. 선실 등급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내측 선실이 가장 저렴하다. 다음으로 창문이 있는 ‘오션 뷰’ 선실, 창밖 테라스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발코니’ 선실, 테라스와 거실까지 갖춘 ‘스위트’ 선실이 있다. 등급에 따라 요금이 올라간다.
 
올해는 크루즈 여행이 더 활성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6년 방한 외국인 1720만 명 중 11%에 달하는 약 190만 명이 크루즈를 이용해 입국했다. 지난 2년 동안 중국인 크루즈 여행객이 급감했지만, 올해는 회복세를 보인다. 지난해 한국인 크루즈 여행객은 3만5000명으로 추정한다. 이 중에서 약 37%가 부산·인천 등 한국 모항을 이용하는 크루즈 프로그램을 선택했다.
 
롯데관광 백현 사장은 “인천항에 22만t급 크루즈가 정박할 수 있는 터미널이 개장하는 등 크루즈 여행 시장에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며 “출입국 수속 간소화를 비롯한 조치가 뒷받침되면 2020년 방한 외국인 2000만 명 유치에 크루즈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승표 기자 spcho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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