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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만해대상 평화대상에 ‘日진보지식인’ 와다 하루키 교수 선정

중앙일보 2019.07.15 23:30
와다 하루키 일본 도쿄대 명예교수. [연합뉴스]

와다 하루키 일본 도쿄대 명예교수. [연합뉴스]

동국대학교가 제23회 만해대상 평화대상 수상자로 와다 하루키(和田春樹) 일본 도쿄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와다 교수는 식민지배와 화해 문제 해결에 앞장선 일본의 대표적 진보지식인이다. 수상자를 선정한 동국대 만해축전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와다 교수는 한국 강제병합 100주년을 맞았던 2010년 한일 지식인 214명이 ‘병합조약은 원천무효’라고 선언한 공동성명 발표를 주도하는 등 식민 지배와 한일 간 화해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만해대상 실천대상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 돌아갔다. 갑작스레 순직한 고(故) 윤한덕 전 센터장의 뜻을 실천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점을 추진위원회는 선정 이유로 꼽았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아무리 작은 병원의 응급실에 가더라도 살아날 수 있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고인의 뜻을 실천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만해대상 문예대상은 연극 연출가 임영웅씨와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가 공동수상한다. 추천위원회는 임영웅씨는 연출가협회장과 연극협회 이사장을 지냈고 반세기 동안 작품활동을 통해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 김우창 명예교수에 대해선 1977년 첫 평론집 ‘궁핍한 시대의 시인’을 출간한 이후 한국 비평 문학을 이끌어 왔다고 평가했다.
 
만해대상은 평화대상, 실천대상, 문예대상 등 총 3개 분야에서 세계적 영향을 끼친 인물을 뽑는 상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 정주영 전 현대그룹 회장, 김대중 전 대통령, 함세웅 신부 등이 있다.
 
시상식은 다음달 12일 강원도 인제군 하늘내린센터에서 열린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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