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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경 “文, 이순신 보다 낫다더라…세월호 1척으로 이겨”

중앙일보 2019.07.15 11:43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임현동 기자

정미경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임현동 기자

 
자유한국당 정미경 최고위원은 15일 온라인 기사에 달린 악플을 인용해 “(이순신 장군보다) 문재인 대통령이 낫다더라, 세월호 한 척을 가지고 이겼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문 대통령이 일본 수출규제 조치 관련 ‘호국정신’을 언급하며 “이순신 장군과 함께 열두 척의 배로 나라를 지켰다”고 발언한 것을 세월호 참사에 빗대 비꼰 것이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말에 (문 대통령의 이순신 발언 관련 기사) 댓글을 다 읽었는데 눈에 띄는 게 있어서 소개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공식 석상에서 이 같은 발언이 나오자 옆에 있던 일부 한국당 의원들은 순간 웃음을 참지 못했다.
 
날선 발언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정 최고위원은 “문 대통령은 대기업 총수와 CEO를 부른 자리에서 정부의 외교적 노력에 대해 일본 정부가 화답하기 바라며 막다른 길로 가지 말라고 했다”면서 “(정작 문 대통령이) 외교적 해결을 다 망친 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베 총리가 1년 기념으로 케익을 가져다주니 ‘단 것은 못 먹겠다’고 했고, ‘아베 총리는 동맹이 아니다’라고 해 막다른 길로 가신 분은 문 대통령이다”고 덧붙였다.
 
또 “(일본 정부의) 경제 제제가 30년 만에 처음”이라며 “대통령 하나 잘 못 뽑았다가 나라가 통째로 망하게 하려고 용 쓴다. 댓글을 정리하면 문 대통령이 싼 배설물은 문 대통령이 치우는 게 맞지 않나. 아베 총리가 싼 배설물은 아베가 치워야 하는 것 맞지 않나. 이게 저의 답”이라고 말했다.
 
이날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문 대통령에게 일본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조건 없는 회담을 요구한 날이다.  
 
황 대표는 ‘정 최고위원의 발언에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정 최고위원의) 말씀을 그대로 이해해달라”고만 답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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