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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바르셀로나 복귀 제동...암초는 밀린 세금 465억원

중앙일보 2019.07.15 09:04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자신이 개최한 네이마르 주니어 5 유스 토너먼트 대회를 참관 중인 네이마르. 올 여름 FC 바르셀로나 복귀설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AP=연합뉴스]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자신이 개최한 네이마르 주니어 5 유스 토너먼트 대회를 참관 중인 네이마르. 올 여름 FC 바르셀로나 복귀설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AP=연합뉴스]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생제르맹에서 활약 중인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 네이마르 다 실바의 이적에 제동이 걸렸다. 친정팀인 FC 바르셀로나(스페인)로 복귀하길 바라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대로 돌아가려면 400억원대 밀린 세금부터 지불해야한다.
 
스페인 스포츠전문지 마르카는 “스페인 세무 당국이 네이마르에 대해 추징하려는 세금이 3500만 유로(46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스페인 재무부는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서 파리생제르맹으로 이적할 당시 계약서에 (세금 관련)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합의한 보너스와 관련해서도 세금과 관련해 문제가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최근 파리생제르맹의 프리시즌 일정에 불참하며 이적에 대해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재 자신이 개최한 유소년 국제대회 참관을 이유로 브라질 상파울루에 머물고 있다. 표면적인 이유는 대회 참관이지만, 에이전트는 그 어느 때보다도 바쁘다. 레알 마드리드도 네이마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친정팀 바르셀로나와 다시 손잡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마르카는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 복귀할 경우 미납한 세금부터 지불해야하는 상황”이라면서 “세금 문제를 소홀히 다룰 경우 네이마르의 재산이 압류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3500만 유로는 파리생제르맹에서 네이마르가 받는 연봉 3600만 유로(478억원)에 육박하는 거액이다.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는 게 한 시즌치 연봉에 해당하는 거액을 날리는 악수가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스페인 세무 당국은 앞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게도 같은 혐의를 적용해 재판 끝에 거액의 세금을 추징한 바 있다. 네이마르 또한 이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네이마르가 세금 관련 문제로 골치를 앓는 건 조국 브라질에서도 마찬가지다. 브라질 세무 당국은 네이마르가 4000만 유로(531억원) 에 달하는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미 네이마르가 자국에 보유한 1600만 유로(212억원) 상당의 예금과 부동산에 대해 압류를 해놓은 상태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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