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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장타여왕'이 선보인 신들린 버디쇼

중앙일보 2019.07.14 17:07
14일 열린 KLPGA 투어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아림. [사진 KLPGA]

14일 열린 KLPGA 투어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아림. [사진 KLPGA]

 
 '장타여왕' 김아림(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김아림, KLPGA 상반기 최종 대회 우승

 
김아림은 14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골프장에서 열린 KLPGA 투어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9개를 낚는 깔끔한 플레이로 합계 16언더파를 기록하면서 곽보미(13언더파)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지난해 9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이후 10개월 여만에 우승한 김아림은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을 받았다.
 
14일 경기 여주에 위치한 솔모로CC에서 열린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9' 최종라운드에서 김아림이 3번홀 티샷하고 있다. [사진 KLPGA]

14일 경기 여주에 위치한 솔모로CC에서 열린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9' 최종라운드에서 김아림이 3번홀 티샷하고 있다. [사진 KLPGA]

 
김아림은 올 시즌 드라이브샷 평균 거리 부문 1위(267.4야드)에 올라있는 것에서 보듯 KLPGA에선 대표적인 장타자로 꼽힌다. 올 시즌엔 더 향상된 기량으로 우승을 꾸준하게 넘봤다. 앞서 치른 15개 대회 중 7개 대회에서 톱10에 올랐고, 지난 4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5위)와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3위), KLPGA 챔피언십(8위) 등 3개 대회 연속 톱10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4일 열린 KLPGA 투어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아림. [사진 KLPGA]

14일 열린 KLPGA 투어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아림. [사진 KLPGA]

 
늘 마지막 한 끗이 아쉬웠던 김아림은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마침내 폭발했다. 올 시즌 2승씩 거둔 조정민, 이다연 등에 2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은 김아림은 전반 3개 홀(3~5번 홀)에서 3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5)에서 절묘한 벙커샷으로 버디를 잡아낸 김아림은 11~14번 홀까지 연속 버디로 순식간에 타수를 줄였다. 5개 홀 연속 버디라는 신들린 경기력으로 경쟁자들과의 차이를 단숨에 벌린 것이다. 곽보미, 장하나 등이 끝까지 추격했지만 김아림은 막판 2개 홀에서 침착하게 타수를 지켜내고 결국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14일 열린 KLPGA 투어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아림. [사진 KLPGA]

14일 열린 KLPGA 투어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아림. [사진 KLPGA]

 
프로 데뷔 10년 만에 첫 우승을 놓쳤던 준우승자 곽보미는 개인 최고 성적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내고 박수를 받았다. 드림투어(2부)에서만 세 차례 우승했던 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무명 반란'의 가능성을 남기고 상금 6900만원을 받았다. 조정민, 이다연과 3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던 장하나가 3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3위에 올랐고, 최종 라운드 이븐파를 기록한 조정민, 이다연은 공동 7위에 올랐다. 상반기 4승을 거둔 최혜진은 2타를 줄이는데 그쳐 8언더파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3주간 휴식기를 맞는 KLPGA 투어는 다음달 9일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를 통해 하반기를 시작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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