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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형은 미래에셋, DC형 한투, IRP 하나금투 ‘돈 되네’

중앙선데이 2019.07.13 00:30 644호 7면 지면보기
최근 10년(2009~2018년) 기준으로 전체 퇴직연금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증권사 > 손해보험 > 생명보험 > 은행 순으로 높았다.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43개 금융사 중 DB형에서 미래에셋대우가 3.79%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DC형에서는 한국투자증권의 10년 평균 수익률(4.78%)이 가장 높았고, IRP에서는 하나금융투자가 4.65%로 독보적이었다. 원리금 비보장형 상품에서는 수익률이 딴판이었다. 비보장 DB형 상품의 10년 평균 수익률은 교보생명이 8.5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하나금융투자의 수익률은 3.23%에 그쳤다. 교보생명은 비보장 DC형 상품에서도 10년 평균 5.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IRP의 경우 한화생명(6.26%)이 가장 높았다.

퇴직연금 10년 수익률 분석
증권사>손보사>생보사>은행 순
외국계 운용사가 상위권 차지

 
퇴직연금 수익률은 점점 떨어지는 추세다. 최근 1년(2018년 2분기~2019년 1분기)간 수익률을 살펴보면 2%의 수익률을 넘긴 곳은 DB형 2곳, DC형 6곳, IRP형 4곳뿐이었다. 특히 비보장 DC형 상품에서 제주은행은 6.54%의 손실을 기록했다. 롯데손해보험은 비보장 IRP에서 5.6%의 손실을 냈다.
 
[그래픽=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

[그래픽=박춘환 기자 park.choonhwan@joongang.co.kr]

연금저축 상품은 은행권의 연금저축신탁, 보험사의 연금저축보험, 증권사의 연금저축펀드로 나눌 수 있다. 이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연금저축펀드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연금저축펀드 3년 평균 수익률은 7.75%다. 연금저축신탁의 3년 배당률은 4.60%, 연금저축보험 3년 평균 수익률은 마이너스(-) 0.61%였다.
 
운용사별 누적 수익률에서는 외국계 운용사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이 5년 누적 수익률 48.64%로 가장 높았다.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이 48.35%, 피델리티자산운용 31.87%로 뒤를 이었다.
 
연금저축신탁 수익률 상위에는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 등이 자리했다. 그러나 원금보장형 연금저축신탁 상품은 관련법 개정으로 2018년부터 신규 판매가 중단됐다. 연금저축보험 가운데 수익률 상위 상품도 현재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현재 가입할 수 있는 상품 가운데 최근 3년간 수익을 낸 상품은 없다. 전문가들은 다만 연금 적립과 위험 보장 기능을 지닌 연금저축보험의 경우 수익률 못지않게 위험 보장 내용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황건강·최윤신 기자 hwang.kun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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