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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 환자 역대 최고...0~6세 열·물집있으면 어린이집 보내지 말아야

중앙일보 2019.07.12 15:26
수족구병 [연합뉴스]

수족구병 [연합뉴스]

0~6세 영유아가 주로 걸리는 여름철 감염병인 수족구병 환자 발생률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100개 의료기관이 참여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수족구병 의사환자(의심환자)는 2019년 25주(6월16일~6월22일) 40.5명(외래환자 1000명당), 26주(6월23일~6월29일) 52.9명, 27주(6월30일~7월6일) 66.7명으로 급증했다. 지난주 의심환자는 2000년 감시 체계를 가동한 이래 가장 많다. 특히 0~6세 영유아 환자(1000명당 77.5명)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이동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총괄과장은 “수족구병은 예방 백신이 없다보니 2~3년 주기로 '급증'감소'를 반복하는 경향이 있다. 올해 크게 돌고나면 면역력이 형성된 아이들이 늘어나면서 2~3년 잠잠해지는 식이다”라며 “아이가 열이 나고 손ㆍ발ㆍ입안에 물집이 생기는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어린이집ㆍ유치원·키즈카페 등에 가지 말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수족구병은 바이러스성 감염에 의해 입 안, 손, 발에 물집성 발진이 생기는 감염병이다. 엔테로바이러스 71(EV71), 콕사키바이러스 A10, A16, A5, A6 등에 의해 발생한다. 환자나 감염된 사람의 대변ㆍ분비물(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과 직접 접촉하거나 이러한 것에 오염된 물건(수건, 장난감, 집기 등) 등을 만지는 경우 전파된다. 전염위험성은 발병 첫주에 가장 크고, 잠복기는 약 3~7일이다.
 
수족구병은 아직까지 예방 백신이 없다. 따라서 올바른 손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게 최선의 예방법이다. 주로 영유아가 많이 걸리지만 10대 청소년이나 성인도 간혹 걸린다. 수족구병에 걸리더라도 대부분 증상 발생 7~10일 이후 대부분 자연히 회복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고열, 구토, 마비증상 등을 동반하는 뇌막염, 뇌실조증, 뇌염 등 중추 신경계 합병증과 심근염, 신경원성 폐부종, 급성 이완성 마비가 나타날 수 있다. 발열이나 입안의 물집, 손과 발의 수포성 발진 등 수족구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수족구병은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이므로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아이를 돌보기 전후에 손씻기를 하고 장난감과 같은 집기를 청결히 관리해야 한다”며 “키즈카페, 문화센터, 수영장 등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도 소독 등 청결관리를 철저히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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