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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최저임금 2.87% 인상 결정에 “안타까운 결과”

중앙일보 2019.07.12 11:00
최저임금위원회는 사용자위원 안 8590원과 근로자위원 안 8880원을 놓고 투표한 결과 사용자안 15표, 근로자안 11표, 기권 1표로 사용자안을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최종 결정했다. [뉴스1]

최저임금위원회는 사용자위원 안 8590원과 근로자위원 안 8880원을 놓고 투표한 결과 사용자안 15표, 근로자안 11표, 기권 1표로 사용자안을 내년도 최저임금으로 최종 결정했다. [뉴스1]

2020년도 최저임금 인상 결정을 두고 중소기업계는 “안타까운 결과”라는 입장을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12일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87% 오른 시간당 8590원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중소기업계 입장을 발표했다. 
 
입장문에서 중기중앙회는 “최근 2년간 급격하게 인상된 최저임금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절실히 기대했던 최소한의 수준인 ‘동결’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아쉽고 안타까운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계는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에 대비한 적응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최저임금위원회가 기업의 지급능력을 고려한 업종·규모·구분별 적용을 최대한 이른 시일 내 논의해 만들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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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계는 지속해서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지난달에는 중기중앙회, 벤처기업협회, 여성경제인협회 등 15개 관련 단체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년 연속 가장 큰 인상 폭을 기록한 최저임금과 지속적 경기 부진으로 중소기업 상당수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는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실제 중기중앙회가 지난달 초 전국 중소기업 357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감내할 수 있는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에 대해선 67.2%가 동결을 답하는 등 동결 및 인하 의견이 80.9%에 달했다. 내년 최저임금이 오를 경우 신규 채용을 축소(28.9%)하거나 기존 인력을 감축(23.2%)하는 등 고용을 줄이겠다는 응답도 절반이 넘었었다.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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