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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학자금대출 12일부터 시작…대출 연체 이자 부담 완화

중앙일보 2019.07.11 14:00
교육부 세종청사 전경

교육부 세종청사 전경

올해 2학기 대학생 학자금 대출 신청·접수가 12일부터 시작된다. 대출금리는 지난 1학기와 같은 2.20%다. 하반기부터는 학자금 대출 연체에 따른 이자 부담이 줄어든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12일부터 올해 2학기 학자금 대출 신청·접수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등록금 대출은 10월 18일 오후 2시까지고, 생활비 대출은 11월 14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대출을 원하는 학생들은 본인의 공인인증서 사용해 한국장학재단 누리집(www.kosaf.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올해 2학기 대출금리는 지난 1학기와 동일한 2.20%다. 정부는 학생·학부모의 학자금 대출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2009년(2학기)에 5.80%에 달했던 학자금 대출 금리는 2011년 4.90%, 2013년 2.90%, 2018년(1학기) 2.20%로 점점 낮아졌다.
 
정부의 학자금 대출은 크게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과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로 구분한다.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은 만 35세, 소득 8분위 이하 대학생만 받을 수 있다. 취업 이후 일정 소득 이상이면 상환의무가 발생한다.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은 소득분위와 관계없이 만 55세 이하 대학생·대학원생이 대상이다. 거치 기간 10년을 포함해 최장 20년에 걸쳐 상환하면 된다.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중앙포토]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 [중앙포토]

정부는 2학기부터 학자금 대출 상환 부담을 완화했다. 학자금 대출 상환을 연체할 때 발생하는 지연배상금 부담을 기간과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6%로 낮췄다. 지금까지 3개월 이하 연체 시 7%, 3개월 초과 시 9%를 적용했다. 내년 1학기부터는 시중은행처럼 대출금리에 연체가산금리(2.5%포인트)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바뀐다.
 
이번 개선안은 지난해 12월 “학자금 대출 장기연체 이자가 은행보다 높다”는 감사원의 지적을 반영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로 인해 연 5억540만원의 연체금 감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격 요건이 안 되는 학생들의 대출 신청 방법도 간단해졌다. 현재는 학생이 ‘특별추천요청서’를 대학에 내면 학교가 학생을 추천했지만, 하반기부터는 학생이 재단에 직접 신청한 후 ‘맞춤형 교육’을 받으면 지원하다. 학자금 대출을 받으려면 평점 C학점 이상, 12학점 이상 이수해야 하지만 정부는 재학 중 2회에 한 해 기준미달 학생에게도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승복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대출제도 개편으로 학생들의 상환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학자금 대출 신청자의 소득구간을 산정하는데 약 6주 정도가 걸리므로 대학 등록 마감일로부터 적어도 6주 전에 대출을 신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학자금 대출과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과 고객상담센터(1599-2000)에서확인 가능하고, 전국 현장지원센터에 방문하면 학자금 대출과 관련해 일대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전민희 기자 jeon.mi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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