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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50대 부자 재산 1년새 17% 감소…최고부자는?

중앙일보 2019.07.11 06:34

포브스가 9일 발표한 ‘2019년 한국의 50대 부자(2019 Korea’s 50 Richest People)’ 중 10대 리스트. (※이미지를 누르시면 해당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사진 포브스 홈페이지 캡처]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2019년 한국의 50대 부자(2019 Korea’s 50 Richest People)’ 명단을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포브스는 “한국의 50대 부자 가운데 37명의 재산 가치가 1년 전보다 줄어들었다”면서 “50명의 재산 합계액이 지난해 조사 당시 1320억 달러(약 115조2700억원)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1100억 달러(약 129조3800억원)로 16.7%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조사 때 ‘10억 달러대 자산가(billionaire)’가 역대 최고치인 48명에 달했으나 올해는 40명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해당 명단에서 이건희 삼성 회장이 재산 168억 달러(약 19조7600억원)로 ‘대한민국 최고 부자’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 회장은 지난해(206억 달러)보다 18.4% 줄어들었으나 유일하게 1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지난해보다 32.7% 줄었으나 2위(74억 달러)를 유지했으며, 김정주 NXC 대표는 11.3% 감소했지만 지난해 5위에서 3위(63억 달러)로 올라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보다 한 계단 떨어진 4위(61억 달러)에 올랐으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오른 5위(43억 달러)를 차지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지난해 76억 달러(4위)에서 올해는 절반이 채 안 되는 35억 달러에 그치며 6위에 올랐다.
 
박연차 태광실업그룹 회장은 베트남 나이키 운동화 공장의 실적 호조로 지난해 11위에서 올해는 7위(32억 달러)로 올라섰다. 이어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홀딩스 의장이 8위(29억 달러)를 차지했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7위에서 올해 9위(28억 달러)로 내려앉았다.
 
이밖에 주요 그룹 총수 가운데서는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11위(26억7000만 달러)였고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17위(17억5000만 달러)에 올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48위(8억7000만 달러)로, 형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45위·9억1500만 달러)보다 3계단 낮았다.
 
여성으로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동생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각각 21위(16억 달러)와 24위(14억8000만 달러)에 올랐고, 이명희 신세계 회장과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이화경 오리온 그룹 부회장이 각각 31위(11억4000만 달러), 33위(11억1000만 달러), 43위(9억3500만 달러)에 올랐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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