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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협의’ 격낮추려는 일본, 12일 도쿄서 ‘과장급’ 실무접촉

중앙일보 2019.07.10 16:34
일본의 경제 보복과 관련해 12일 오후 일본 도쿄에서 이뤄지는 한일 양자협의는 과장급 ‘실무협의’로 정해졌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은 국장급 이상의 양자협의를 요청했지만, 일본은 실무적 설명 차원의 ‘사무 레벨’을 고집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일본 경제산업성 측이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한 양국 실무협의 참석자 레벨을 과장급으로 주장해 그렇게 하기로 했다”며 “무역안보과 등 과장 2명이 협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양자협의를 통해 한국의 전략물자 수출통제에 ‘부적절한 사안’이 있었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과 일본 언론을 통해 제기된 에칭가스(불화수소) 대북반출 의혹 등에 대한 입장 등을 전달받을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쌍방간 의견 개진이 이뤄지고 (협의에 대한) 트랙 레코드(track record)를 쌓는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양자협의가 성사될 경우 지난 1일 반도체ㆍ디스플레이 3대 핵심소재 품목에 관한 일본의 대 한국 수출 규제 발표 이후 양국 정부 간 첫 접촉이 된다. 수출 전략물자 통제와 관련한 한일 양자협의는 가장 최근에는 2016년 국장급 협의가 있었으며 2018년 2월 일정만 조율하고 실제 협의가 이뤄지진 않았다.
 
세종=손해용 기자 sohn.y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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