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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음 '대왕조개 채취' 논란…외교부 "범죄인 인도 요청 아직 없어"

중앙일보 2019.07.09 20:47
[사진 SBS '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사진 SBS '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외교부는 SBS '정글의 법칙'이 태국 촬영 중 멸종위기종인 대왕조개를 채취해 논란이 된 것과 관련, 태국 정부의 범죄인 인도 청구 가능성에 대해 "현재까지 태국 정부로부터 공식 요청이 제기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대왕조개 채취 사실이 알려진 후 현지 국립공원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국립공원 측이 현지경찰에 수사를 요청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있었다면서 "주태국대사관은 사건인지 이후 즉시 사건경위를 파악하고, 계속해서 사건의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외교부와 주태국대사관은 사건과 관련해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며,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해외여행 관련 안전주의 공지 등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 29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로스트아일랜드'편에는 출연진인 이열음이 대왕조개를 채취해 먹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접한 태국 핫차오마이 국립공원 측은 지난 3일 관할 경찰서에 수사를 요청했으며 '범죄인 인도 조약'에 따라 한국에 신병 인도를 요청하거나, 인터폴 수배를 통해 이열음의 소재 파악을 요구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태국에서 대왕조개를 불법 채취하면 최대 2만 바트(약 76만원)의 벌금이나 5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두 처벌 모두를 받을 수 있다.  
 
SBS는 8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이번 '정글의 법칙' 사안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SBS는 철저한 내부 조사를 실시한 후 결과에 따라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 출연자 이열음씨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책임있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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