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펜스 부통령. [로이터=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7/09/ebf7a110-5383-4cbc-bf9b-ac02817b0953.jpg)
마이크 펜스 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진행된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미국 기독교인 단체(CUFI) 행사에서 연설을 통해 “분명히 말하지만 이란은 미국의 자제를 결단력 부족으로 혼동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미국과 우리 군대는 우리의 이익을 보호하고 이 지역의 우리 직원과 시민을 보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도록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제재를 통한 ‘최대 압박’을 지속할 것임을 밝혔다.
펜스 대통령은 “미국은 이란과 핵 문제에 대해 대화할 용의가 있으며 전쟁을 추구하지 않는다. 우리는 기꺼이 대화할 것”이라면서도 “미국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란 정부는 2015년 국제사회와 맺은 핵 합의(JCPOA)에서 정한 우라늄 농축 제한 기준(3.67%)을 더는 지키지 않겠다고 7일 발표한 데 이어 이날엔 핵연료인 우라늄을 4.5% 넘게 농축했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의 5개 상임이사국 및 독일과 이란이 체결한 핵 합의는 이란이 핵 개발을 중단하는 것을 조건으로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를 해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하지만 미국은 이 합의가 불충분하다면서 지난해 5월 탈퇴를 선언하고 이란에 제재를 다시 부과했고, 이에 이란이 핵 합의를 이행하지 않겠다고 맞서면서 긴장이 고조됐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