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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적정 최저임금 ‘8690원’…‘동결안’ ↓ ‘10% 인상안’ ↑

중앙일보 2019.07.08 17:57
[자료 리얼미터 제공]

[자료 리얼미터 제공]

 
국민이 기대하는 내년도 최저임금 평균 적정액은 올해 최저임금(8350원) 대비 4.1% 인상된 8690원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제2차 내년도 적정 최저임금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동결’ 응답은 32.5%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조사 문항으로 제시한 5개 안 중 가장 높았지만 지난 5월 21일 실시한 ‘1차 조사’때 보다는 2.3%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반면 최저임금을 10% 이상 (9190원 이상) 인상해야 한다는 응답은 21.3%로 직전 조사 대비 7.0%포인트 높아졌다.  
 
지난해 경제성장률인 2.7% 수준(8580원)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응답도 1.5%포인트 오른 19.4%로 집계됐다.
 
또 ‘5% 인상안’(8770원)과 ‘7.5% 인상안’(8980원)은 각각 2.1%, 0.7%포인트 감소한 9.8%, 7.0%로 나타났다.
 
이어 ‘기타’는 4.3%, ‘모름·무응답’은 5.7%였다.
 
최저임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여론을 모두 더하면 57.5%다. 이 같은 조사 결과를 이용해 산출한 내년도 적정 최저임금(개별안 금액과 응답률의 곱을 합한 평균값)은 8690원이라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1차 조사 당시 산출된 값(8650원)보다 40원 늘어난 액수다.
 
[자료 리얼미터 제공]

[자료 리얼미터 제공]

 
세부적으로 자영업(40.2%), 사무직(36.4%), 학생(35.7%), 무직(31.9%), 가정주부(26.4%), 30대(40.5%)와 40대(32.3%), 60대 이상(31.8%), 50대(30.1%), 대구·경북(39.2%)과 서울(38.6%), 부산·울산·경남(37.3%), 대전·세종·충청(33.3%), 보수층(41.4%)과 중도층(36.0%), 한국당(49.3%)과 바른미래당(43.7%) 지지층, 무당층(28.3%)에서 동결 응답이 많았다.
 
10% 이상안은 진보층(34.1%)과 민주당 지지층(32.7%)에서 우세했다.
 
20대(동결 28.7% vs 10%이상 27.5%), 광주·전라(25.0% vs 24.6%)와 경기·인천(27.3% vs 28.6%)에서는 동결과 10% 인상안이 팽팽하게 맞붙었다.
 
정의당 지지층(경제성장률 인상 26.4% vs 10% 이상 25.8% vs 동결 23.1%)에서는 작년 경제성장률 인상안과 10% 이상안, 동결안이 엇갈렸다.
 
이번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다. 응답률은 4.6%.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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