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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각종 뱃놀이부터 먹방·캠핑까지 올여름은 강에서 살어리랏다

중앙일보 2019.07.08 13:39
에어컨 바람보다 시원하고 놀이공원보다 즐거운“강에서 놀자!”
 
머리 위로 내리쬐는 뜨거운 태양을 피해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입니다.  특히 더위를 피해 강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경치도 아름답고 에어컨 바람보다 시원한 강바람이 불어오기 때문이죠. 올여름에는 가족들이나 친구들과 함께 시원한 강변으로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소중 학생기자단이 직접 우리나라의 랜드마크, 한강을 찾아 강변 바캉스를 재밌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글=한은정 기자 han.eunjeong@joongang.co.kr, 사진=임익순(오픈스튜디오), 동행취재=김나연(경기도 이현중 1)·신유림(경기도 어정중 1)·한승민(서울 상곡초 5) 학생기자 
 
PART 1 짜릿하게 즐기는 수상 레저

웨이크보드·플라이보드·패들보드·카약·윈드서핑·제트스키·스피드보트·바나나보트·요트 등 한강에서 즐길 수 있는 수상 레저 스포츠는 다양합니다. 소중 학생기자단은 그중에서도 요즘 많이 사랑받는 패들보드와 카약에 도전해보기로 했어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어 처음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이죠. 한강에서 카약 타기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헨리가 타는 모습이 나온 후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요. 특히 해가 지는 시간에 맞춰 석양을 보는 선셋 카약을 탄 사람들의 인증 사진을 SNS에서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한강에서 패들보드·카약 체험을 하며 짜릿한 하루를 보냈다. 패들보드 앞에서 포즈를 취한 신유림·김나연·한승민(왼쪽부터) 학생기자.

한강에서 패들보드·카약 체험을 하며 짜릿한 하루를 보냈다. 패들보드 앞에서 포즈를 취한 신유림·김나연·한승민(왼쪽부터) 학생기자.

김나연·신유림·한승민 학생기자가 부푼 기대를 안고 뚝섬한강공원 서울시윈드서핑장에 있는 서프스토리에 모였습니다. 수상 레저 체험엔 물에 젖어도 되는 옷이나 래쉬가드를 입는 게 좋겠죠. 먼저 간단한 강습시간을 가졌어요. “모두 물 좋아해요? 진짜? 빠져도 돼요?” 배재상 강사의 물음에 승민이가 큰 목소리로 “네”라고 외쳤죠. “한강이 여러분 생각보다는 더럽지 않아요. 수심 얕을 때는 물속도 보이죠.” 배 강사가 우선 구명조끼와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패들보드에는 보드와 몸이 떨어지지 않도록 발목을 연결하는 리쉬코드가 있어요. 어느 정도 수영할 수 있다면 리쉬코드를 발목에 차고 구명조끼를 안 입어도 됩니다. 물에 빠져도 패들보드를 잡으면 되기 때문이죠. 하지만 학생기자들은 안전을 위해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기로 했죠. “리쉬코드는 발목에 차도 되고, 너무 헐렁 헐렁하면 종아리에 해도 돼요.”
소중 학생기자단이 서프스토리 배재상 강사의 지도 아래 한강에서 수상 레저 체험에 나섰다.

소중 학생기자단이 서프스토리 배재상 강사의 지도 아래 한강에서 수상 레저 체험에 나섰다.

패들보드와 카약을 조종하는 도구인 패들은 블레이드와 샤프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샤프트는 손잡이 역할, 잡을 수 있는 곳이고 블레이드는 쉽게 말해 오리발이나 물갈퀴 역할을 해요. 블레이드가 확실하게 물에 안 들어가면 앞으로 잘 안 나가요. 패들의 적절한 높이는 손을 쭉 뻗었을 때 손목 높이까지 오는 거예요.” 보통 패들보드는 앉아서 시작합니다. 앉으면 자세가 낮기 때문에 아래 손을 최대한 블레이드 가깝게 잡아야 잘 저을 수 있어요. 패들을 물에 집어넣었다 뒤로 쭉 당기고 다시 넣을 때는 상체를 세워 집어넣 었다가 쭉 당기면 됩니다. “팔로만 당기는 게 아니라 내 몸으로 살짝 눌러주면서 일어난다는 느낌으로 해주는 게 좋아요.”
 
적응이 되면 무릎을 꿇어 봅니다. 허리를 구부리고 있을 때는 자세가 좀 더 낮기 때문에 앉을 때보다 패들 윗부분을 잡고, 허리를 펴서 자세가 높아지면 좀 더 윗부분을 잡으면 됩니다. 블레이드 부분을 물에 확실히 집어넣고 쭉 당겨 주고 집어넣고 쭉 당겨 주고를 반복하다 이제 일어날 수 있을 것 같을 때, 일어나기에 도전해봅니다. 한쪽 발바닥으로 패들을 딛고 그 발을 지팡이 삼아 천천히 중심을 잡으며 일어나면 됩니다. “학생들은 비교적 몸무게가 가벼워서 긴장하지 않는 이상 많이 안 흔들리고 일어날 수 있어요.” 패들링 방법은 똑같은데요. 상체를 숙여주면서 블레이드를 집어넣고 당기면서 일어나고 다시 그대로 블레이드를 앞으로 해서 집어넣고 당기고 반복하면 됩니다. “꼭 양쪽으로 저어야 돼요?” 승민이가 질문했죠. “패들보드는 왼쪽으로 저으면 배가 앞을 향하다 오른쪽으로 가버려요. 오른쪽으로 저으면 앞으로 가다가 왼쪽으로 가버리죠. 한쪽만 저으면 뺑뺑 돌게 돼요. 앞으로 나가고 싶을 때 왼쪽을 저어주면 점점 배가 오른쪽으로 돌겠죠. 그러면 반대쪽을 저어서 다시 방향을 맞춰줘야 해요.”
키보다 훨씬 큰 패들보드를 나눠 들고 걸어가는 학생기자들. 패들보드에는 보드와 몸이 떨어지지 않도록 발목과 연결하는 리쉬코드가 달려 있다.

키보다 훨씬 큰 패들보드를 나눠 들고 걸어가는 학생기자들. 패들보드에는 보드와 몸이 떨어지지 않도록 발목과 연결하는 리쉬코드가 달려 있다.

“지금 동쪽이 어딜까요? 힌트 하나 줄게요. 우리는 강의 북쪽에 있죠.” 학생기자단은 바로 이쪽이라며 손으로 가리켰습니다. “맞아요. 원래 강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흘러요. 물이 흐르는 속도 때문에 가만히 있으면 계속 서쪽으로 가게 되겠죠. 만약 바람이 서쪽에서 불면 또 동쪽으로 가요. 자연에 따라 달라지 죠. 평소 왼쪽 3번 젓고 오른쪽 2번 저으면 앞으로 잘 갔는데 어느 날 왼쪽만 저어도 앞으로 갈 때가 있어요. 바람 때문에 그런 건데 이건 실제로 해보고 느끼면 돼요.” 방향 전환을 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패들을 길게 잡고 바깥쪽으로 크게 십자를 그린다고 생각하고 저으면 배가 제자리에서 돌아가죠. 다른 한 가지는 패들을 뒤집어서 길게 잡고 뒤에서 앞으로 저어주면 됩니다.
소중 학생기자단이 서프스토리 배재상 강사의 지도 아래 한강에서 수상 레저 체험에 나섰다. 패들보드를 타기 전 준비운동을 하는 모습.

소중 학생기자단이 서프스토리 배재상 강사의 지도 아래 한강에서 수상 레저 체험에 나섰다. 패들보드를 타기 전 준비운동을 하는 모습.

카약의 패들은 블레이드가 양쪽에 붙어 있는데요. 앞으로 나가고 싶으면 양쪽으로 저어주면 됩니다. 하지만 어느 한쪽 힘이 더 쎌 수 있기 때문에 한쪽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해요. 그럴 때는 반대쪽을 계속 저어서 배를 일자로 맞춰주세요. 그런 다음 다시 양쪽으로 저어주면 됩니다. 강습을 끝낸 학생기자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패들보드와 패들을 들고 강가로 내려갔어요. 물 위에 떠있는 플라스틱 부유 구조물, 폰툰에서 준비운동을 했죠. 이날은 금방 비가 내릴 것처럼 하늘에 먹구름이 가득했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었어요. 바람 이 많이 불면 초보자는 힘들 수도 있습니다. 유림이는 “저 빠질 것만 같아요”라며 걱정이 가득했죠.

소중 학생기자단이 서프스토리 배재상 강사의 지도 아래 한강에서 수상 레저 체험에 나섰다.

소중 학생기자단이 서프스토리 배재상 강사의 지도 아래 한강에서 수상 레저 체험에 나섰다.

승민이부터 조심스럽게 강 위에 있는 패들보드에 앉았습니다. 리쉬코드를 차는 것도 잊지 않았어요. 자세를 잡자마자 패들을 젓기 시작했죠. 곧이어 나연이와 유림이도 패들보드에 앉았습 니다. 승민이는 벌써 멀리 가 있었죠. 다들 적응하자 배 강사가 무릎을 꿇고 일어나보라고 독려했어요. 모두 무릎을 꿇는 건 쉽게 성공 했죠. 힘껏 패들을 젓는 승민이에게 배 강사가 일어나보라고 하자 한쪽 발바닥으로 패들을 딛고 천천히 중심을 잡으며 일어섰어요. 승민이의 도전에 용기를 얻은 나연·유림이도 일어서는 데 도전해 한 번에 성공했죠. 패들보드는 균형을 잡기 위해 다리에 힘을 주느라 다리가 아플 수도 있어요. 시간이 흐르고 승민이는 다리가 아프다고 다시 앉아서 패들을 저었죠. 패들보드는 각자 원하는 방법으로 즐기면 됩니다. 승민이는 패들을 젓다 보니 나연·유림과 멀리 떨어질 때도 있었는데, 그때는 배 강사가 “왼쪽을 크게 저어줘, 오른쪽을 계속 저어줘”라고 지도해줬습니다.
패들보드를 한참 즐긴 후, 폰툰으로 돌아와 바로 카약에 도전했어요. 나연·유림이는 같이, 승민이는 혼자 타기로 했죠. 카약은 패들보드에 비해 패들이 가볍고, 균형을 잡기 위해 힘을 주지 않고 편안히 앉아 탈 수 있어 손쉽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세 학생기자 모두 한강을 제집 마냥 돌아다니기 시작했어요. 승민이는 “멀리까지 갔다 올게요”라고 외친 후 동쪽에서 서쪽으로 꽤 긴 거리를 갔다 왔죠.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나연·유림 콤비는 북단을 건너 남단을 향해 가고 있었어요. 북단에서 봤을 때 점 크기로 보일 정도로 멀어 졌죠. 승민이는 “누나들 데려올게요”라고 외치며 기세 좋게 따라갔습니다. “저희 저기 끝까지 갔다 왔어요.” 북단에서 남단까지 찍고 돌아온 나연·유림의 얼굴에는 뿌듯한 미소가 떠올랐어요. 승민이도 흥분된 표정으로 “또 타고 싶어요”라고 얘기했죠.
 
학생기자들이 그늘막 설치 허용 구간에 그늘막 텐트를 치고, 에어배드 등 각종 용품을 배치한 후 편안하게 쉬고 있다.

학생기자들이 그늘막 설치 허용 구간에 그늘막 텐트를 치고, 에어배드 등 각종 용품을 배치한 후 편안하게 쉬고 있다.

PART 2 편안하게 즐기는 강변 텐트 레저

‘액티비티한 활동은 나와 맞지 않는다’, ‘몸을 움직이는 게 싫다’ 이런 사람들은 텐트를 치고 먹고 휴식을 취하는 게 제일이죠.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한강변에 위치한 난지캠핑장은 피크닉과 캠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텐트를 설치하지 않고 피크닉존에서 간단한 취사 및 바비큐 파티를 할 수도 있고, 텐트를 치거나 임대 텐트를 예약해 숙영할 수 있죠. 캠핑장 내 마켓에서 식품 등 편의용품을 구입할 수 있고 캠핑용품도 대여할 수 있어요.
 
캠핑이 다소 번거롭다면 강변에 그늘막 텐 트를 치거나, 간단하게 돗자리를 깔고 맛있는 것을 먹으며 휴식을 취할 수도 있어요. 한강에서 다양한 배달 음식을 먹는 모습은 더 이상 특별하지 않죠. 최근 간편하게 텐트를 대여하는 업체들이 생기면서 강변을 가득 채운 그늘막 텐트들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소중 학생기자단도 뚝섬한강공원을 방문해 그늘막 텐트를 치고 재미있게 즐겨보기로 했습니다.
대여업체에서 그늘막 텐트와 매트, 테이블, 의자 등을 비롯해 각종 용품을 빌릴 수 있다.

대여업체에서 그늘막 텐트와 매트, 테이블, 의자 등을 비롯해 각종 용품을 빌릴 수 있다.

지하철 뚝섬유원지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다양한 텐트 대여 업체가 있는데요. 여의도 공원의 경우 노점에서도 텐트 대여를 해줍니다. 학생기자단은 써니텐트에 들어가 진열된 용품을 둘러보기 시작했어요. 다양한 세트 상품도 마련돼 제대로 즐기기 위해 텐트+매트+테이블+캠핑의자+돗자리+블루투스 스피커 등이 몽땅 포함된 상품을 대여했어요. 주말 3만원, 주중 2만5000원에 3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죠. 간단하게 텐트·매트·베개만 빌릴 경우 주말 1만3000원, 주중 8000원이에요. 학생기자단은 추가로 포켓포토·게임·선풍기 등도 빌렸습니다. 이 중 집에 있는 용품을 챙겨와 돈을 절약하는 것도 방법이겠죠. 써니텐트 뚝섬점 김해승 대표는 “온라인으로 미리 예약하고 오면 기본 3시간에 1시간을 추가로 줘서 총 4시간 이용이 가능해요”라고 팁을 알려줬죠.

이제 그늘막 설치 허용구간으로 가야 해요. 대여한 물건은 왜건에 담아주기 때문에 손쉽게 끌고 갈 수 있었죠. 뚝섬한강공원 그늘막 허용 장소는 음악분수 인근 수변무대 주변이에요. 열심히 왜건을 끌고 온 학생기자들은 텐트를 칠 장소를 정하고 짐을 풀기 시작했죠. 원터치 텐트라 바닥에 놓기만 하면 설치됐고, 매트를 깔고 돗자리를 펼치고 테이블·의자도 배치했어요. 바람을 이용해 에어배드를 설치하고, 가랜드로 텐트 주변도 예쁘게 꾸몄죠.
 
한강에서 그늘막 텐트 이용 시 주의사항
고성방가, 쓰레기 방치, 텐트에서 음란행위를 벌인다는 민원이 빗발치던 한강공원이 달라졌습니다. 서울시가 4월 한강공원 청소 개선 대책을 발표하며 그늘막 텐트 설치 허용 구간을 지정했는데요.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시간대도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4~10월)로 제한했죠. 허용규격은 소형그늘막(2m X 2m)이고 외부에서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텐트 4개 면 중 2개 면 이상 개방해야 합니다. 이를 어기면 관련법에 따라 과태료 100만원을 내야 하죠. 휴식 중 발생한 쓰레기도 수거해야 하며 위반 시 과태료는 10만원이에요. 서울시는 한강공원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규격봉투 실명제를 실시하고 전단 무단배포를 금지했고, 단속반도 투입했습니다.
 
한강 즉석라면

한강 즉석라면

배달 치킨을 예쁜 그릇에 담기만 해도 근사한 피크닉 음식이 된다. 한강에선 배달존에서만 수령할 수 있다.

배달 치킨을 예쁜 그릇에 담기만 해도 근사한 피크닉 음식이 된다. 한강에선 배달존에서만 수령할 수 있다.

본격적으로 먹부림을 할 시간입니다. 한강 음식의 양대 산맥 치킨과 라면을 먹기로 했어요. 치킨을 주문한 후, 편의점에서 라면을 구입했죠. 한강에 와서 한강라면을 먹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반 봉지라면을 각진 종이 그릇에 넣어 즉석 라면 제조기로 끓이면 되는데요. 가격은 3000원으로 1000원대인 컵라면보다 비싸지만, 간편하게 집에서 끓인 라면 맛을 볼 수 있어 인기죠. 라면을 끓여 텐트에 돌아와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을 들으며 한바탕 먹고 났더니 치킨이 출발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한강에는 배달 음식을 주문한 사람들로 붐비다 보니 배달존까지 생겼어요. 뚝섬공원에는 2곳이 있죠. 2번 배달존에서 치킨을 받아 집에서 싸온 과일과 함께 2차 먹 부림을 했습니다.
남는 건 사진. 강변 바캉스 기억을 잊지 않기 위해 학생기자들은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즉석 사진도 뽑았다.

남는 건 사진. 강변 바캉스 기억을 잊지 않기 위해 학생기자들은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즉석 사진도 뽑았다.

배도 부르고 바람은 시원하고 잠이 솔솔 오기 시작했죠. 승민이는 에어배드에 누워 편히 쉬었고, 유림이는 캠핑의자에 앉아 책을 봤죠. 평소 읽기 싫던 책도 이런 곳에 오면 술술 읽히기 마련입니다. 나연이는 편안하게 텐트에 누워 휴대전화로 영화를 봤어요. 각자의 시간을 보낸 다음에는 다 같이 모여 게임을 시작했죠. 거짓말 탐지기를 이용한 진실 게임은 언제 해도 재밌습니다. 오늘의 추억을 잊지 않기 위해 서로 사진을 찍어주고 포켓포토로 즉석 사진도 뽑았죠. 소중 독자 여러분도 올여름 강변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즐겨 보세요.
 
그늘막 텐트에서 즐기는 나만의 방법
나연 휴대전화는 잠깐 내려두고 보드게임이나 거짓말 탐지기, 페트병 등으로 진실게임 같은 걸 해보면 좋아요. 8단계 아이엠그라운드 게임도 추천해요. 
유림 먹을 것 잔뜩 사서 먹은 후 음악 틀어 놓고 쉬는 것도 추천합니다. 책을 읽어도 좋고 배드민턴을 가지고 와서 가볍게 운동해도 좋을 것 같아요.
승민 물놀이 후 그늘막에서 혼자 선풍기 차지하고 누워 자는 게 짱이에요. 에어컨도 있으면 좋겠지만 선풍기 틀고 쿨패치 붙이고 자면 딱이죠.
 
 
학생기자 취재 후기  
 
패들보드와 카약을 탈 때는 젖을 수 있어서 래쉬가드를 입고 맨발이 중심 잡기 편하고 찝찝하지 않습니다. 패들보드는 처음에는 앉아서 타다가 무릎으로 일어났는데 몸을 더 많이 쓸 수 있어서 앉는 것보다 앞으로 나아가기 훨씬 좋았어요. 일어서서 타는 건 중간에 휘청거리기는 해도 진짜 패들보드를 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발에 물이 찰박찰박 느껴져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카약은 유림이와 같이 타서 반대편까지 찍고 왔는데 힘들었지만 재밌으면서 뿌듯하기도 했어요. 오래 타서 그런지 팔과 다리가 많이 아픈 게 살짝 단점이었죠. 이어서 텐트를 치고 어떻게 재밌게 놀고 쉴 수 있는지 직접 해봤는데요. 편하게 쉴 수 있는 에어배드와 베개 같은 게 있으면 좋고 더우니까 미니선풍기는 필수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쓰레기를 모두 정리하고 텐트 등도 잘 정리하는 것이에요. 이번 한강 취재는 지금까지 간 취재 중에 가장 재밌었고 자유로웠으며 평소라면 가족들과 해보지 않았을 법한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여름방학에 이 패턴으로 다시 꼭 해보고 싶을 정도예요.   김나연(경기도 이현중 1) 학생기자  
 
패들보드는 앉아서, 무릎 꿇고, 서서 총 3가지로 탈 수 있어요. 처음에는 앉아서 타다가 어느 정도 익숙해졌을 때 무릎을 꿇었고 나아 가 서서 타는 것까지 도전했죠. 처음에 서서 탈 때는 불안정해서 물에 빠질 것 같았지만 서 있으면서 계속 균형을 잡으려고 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니 괜찮아졌어요. 카약을 타며 한강 경치도 둘러 보고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 행복했고 좋았어요. 그다음 나연이와 함께 카약을 타고 한강 반대편까지 갔다가 돌아왔어요. 제가 보트로 한강을 가로지르다니! 잊지 못할 경험이었어요. 한참 물놀이를 즐긴 후, 근처에 그늘막을 치고 라면·치킨·김밥 등을 먹고 게임도 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어요. 간만에 물놀이를 하니 정말 재미있었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가족과 함께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신유림(경기도 어정중 1) 학생기자  
 
평소 수영을 좋아해서 한강 수상 레저 취재를 무척 기대했어요. 먼저 교육을 받고 구명조끼를 착용한 후 강으로 가서 패들보드를 먼저 탔죠. 처음에는 즐겁게 탔는데 노가 무겁기도 하고, 다리가 아파서 힘들기도 했어요. 순간적으로 균형을 잡는 게 힘들 때는 무섭기도 했죠. 다음으로 카약을 탔는데 노도 가볍고 앉아서 타니까 더욱 쉽고 편하게 잘 탈 수 있었어요. 더 타고 싶었지만 다음 취재를 위해 이동했죠. 그늘막 텐트를 빌려서 설치하고 엄마가 싸준 과일과 한강라면, 치킨 등을 먹었어요. 배가 고파서 라면을 열심히 먹고 나니 치킨이 왔어요. 열심히 먹었지만 배가 불러 남길 수밖에 없었어요. 재미있고 신나는 취재를 해서 좋았어요. 카약을 타러 또 오고 싶고 가족들과 함께 그늘막 텐트에서 쉬면서 맛있는 것도 먹고 싶어요.        한승민(서울 상곡초 5) 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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