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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병철·구인회·허정구 회장 나온 초등학교에 기업가정신센터 생긴다

중앙일보 2019.07.08 13:36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 LG그룹 구인회 회장, GS그룹 허정구 회장 등 수 많은 재계의 별들을 배출한 경남 진주시에 ‘기업가정신 교육센터’가 들어선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은 진주시와 8일 진주시 지수면에 위치한 옛(舊) 지수초등학교(진주시 지수면 승산리 195-2번지)에서 ‘기업가정신 교육센터 설립 및 운영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경영학회가 지난해 7월 진주시를 ‘대한민국 기업가정신의 수도’라고 선포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진주시는 이에 맞춰 올해부터 2021년까지 기업가 수도 구축을 추진 중이다. 기업가정신 교육센터는 그 일부다.  
 
시골 초등학교에서 재계 거물 30여 명 배출  
옛 지수초등학교는 삼성그룹의 호암 이병철(1910~1987), LG그룹의 연암 구인회(1907~1969), GS그룹 허정구(1911~1999), 효성그룹의 만우 조홍제(1906~1984) 회장 등이 다닌 학교다. 이들을 비롯해 30여 명에 달하는 재계 거물을 배출했다. 이중 구 전 회장과 허 전 회장은 승산 마을 출신이다.
  
옛 지수초등학교 본관 앞에 있는 '부자 소나무'. 이 학교 출신인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 LG그룹 구인회 회장, 효성그룹 조홍제 회장이 직접 가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진주시]

옛 지수초등학교 본관 앞에 있는 '부자 소나무'. 이 학교 출신인 삼성그룹 이병철 회장, LG그룹 구인회 회장, 효성그룹 조홍제 회장이 직접 가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 진주시]

 
1921년 개교한 옛 지수초등학교는 1970년대 초반 학생 수가 600명이 넘었지만, 농촌 인구 감소 등을 이기지 못하고 2009년 결국 인근 송정초등학교와 통합됐다. 당시 학생들은 학생 수가 많은 송정초등학교로 옮겨가는 대신 교명은 지수초등학교를 사용 중이다. 현재 승산리에 있는 옛 지수초등학교는 비어있는 상태다.  
 
 ‘기업가정신 교육센터 설립 및 운영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조규일 진주시장(사진 왼쪽)과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사진 진주시]

‘기업가정신 교육센터 설립 및 운영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조규일 진주시장(사진 왼쪽)과 이상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사진 진주시]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진주시와 중진공은 옛 지수초등학교 부지에 기업가정신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수면 일대는 테마 관광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중진공은 기업가정신 교육센터의 조기 안착과 활성화를 위해 리모델링 지원 및 연수 운영 노하우를 제공한다. 여기에 기업가정신 교육을 위해 다양한 협력 네트워크 등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상직 중진공 이사장은 “기업가정신 교육센터 등을 통해 선배 기업인들의 기업가정신이 후배 벤처기업인들에게 심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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