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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건강이상설’ 등…與, 허위조작정보 고발 방침

중앙일보 2019.07.08 11:2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오후 일본 오사카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세션1에 입장 중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오후 일본 오사카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세션1에 입장 중인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8일 ‘문재인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과 ‘한국 국민의 해외 이주 급증설’ 등을 ‘허위조작정보’로 수사기관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허위조작정보대책특별위원회 분석 결과 문 대통령이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 실종됐는데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내용의 허위조작정보 63건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최고위원은 “해외 이주자 수가 늘었다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얘기는 SNS상에서 하루 만에 122건 재생산되고 유통됐다”며 “이외에도 확인된 허위조작정보에 대해 검토를 마치는 대로 특위 차원에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허위조작정보 유통 경로와 관련해선 “극우 유튜브 채널이 원본 영상을 생산하면 자유한국당이 굉장히 중요한 유통 경로로 작동한다”며 “당 대변인이 이를 인용해 성명을 내고, 그것이 다시 유튜브 채널에서 전파되는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허위조작정보는 마약보다 더 나쁘다. 한국당은 그 유혹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며 “특위에서 수렴한 허위조작정보의 내용과 대책, 조치에 대해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같은 회의에서 “황교안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조선일보 기사를 인용해 문재인 정부 들어 한국을 떠나는 국민이 급증했다는 취지의 글을 썼다”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박 최고위원은 도표를 제시하며, “해외 이주자 수는 오히려 전체적으로 줄었다”며 “황 대표가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채 주장하는 일이 반복되니 저희도 지적하기 지친다.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고 발언해주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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