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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타누간에 밀린 박성현...펑샨샨, LPGA 통산 10승

중앙일보 2019.07.08 09:37
박성현. [AP=연합뉴스]

박성현. [AP=연합뉴스]

양희영. [AFP=연합뉴스]

양희영. [AFP=연합뉴스]

 
 양희영(30)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릭 클래식에서 3위에 올랐다. 박성현(26)은 아리야 주타누간(24·태국)과 맞대결에서 아쉽게 밀렸고, 펑샨샨(30·중국)이 20개월 만에 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양희영은 8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 손베리 크릭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최종 합계 25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전반 9개 홀에선 1번 홀 보기로 시작했다가 6번 홀 이글 등 5타를 줄이는데 성공하면서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그러나 후반 9개 홀에서 12번 홀, 17번 홀 버디만 추가하면서 타수를 더 줄이진 못했다. 시종일관 밝은 표정을 지어보이면서 여유를 찾으려 했던 양희영은 올 시즌 미국 본토에서 열린 대회 중 최고 성적을 낸 것에 만족했다.
 
아리야 주타누간. [AP=연합뉴스]

아리야 주타누간. [AP=연합뉴스]

 
시즌 초 세계 1위를 놓고 다투다 모처럼 한 조에서 경기를 치른 박성현과 아리야 주타누간의 대결은 주타누간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4주 연속 대회를 치렀던 박성현은 후반 9개 홀에서 좀처럼 퍼트 감각을 올리지 못하면서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다. 반면 주타누간은 6번 홀과 9번 홀에서 이글을 연달아 성공하면서 타수를 꾸준하게 줄여갔다. 탄탄한 아이언샷과 거침없는 퍼트로 1년여만의 우승에 강한 열망을 드러내보였다. 이날 8타를 줄여 합계 28언더파를 기록한 주타누간은 3타를 줄이는데 그치면서 23언더파의 박성현을 제쳤다. 박성현은 공동 6위에 올랐다.
 
펑샨샨. [AP=연합뉴스]

펑샨샨. [AP=연합뉴스]

 
그러나 우승은 20개월 만에 기회를 잡은 펑샨샨이 가져갔다. 박성현, 주타누간의 뒷조에서 경기를 치르던 펑샨샨은 차분하게 타수를 줄여 압박했다. 전반 9개 홀에서만 버디 5개로 기세를 높인 펑샨샨은 후반에도 연이은 버디 끝에 16번 홀에서 주타누간과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뒤이어 18번 홀(파4) 두 번째 샷에서 9번 아이언으로 친 공을 홀 1m 가까이에 붙인 펑샨샨은 버디 퍼트를 침착하게 성공하고 환하게 웃었다. 합계 29언더파를 기록하면서 우승한 펑샨샨은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3억5200만원)를 가져갔다. 또 지난 2017년 11월 블루베이 LPGA 이후 20개월 만에 '아홉수'를 깨고 LPGA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최종 라운드에서 8타를 줄인 김효주(24)는 합계 24언더파로 5위에 올라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올랐다. 월요 예선을 통해 이번 대회에 나선 재미교포 노예림(18)은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23언더파로 박성현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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