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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아프리카TV…1인 미디어 어벤져스 모인다

중앙일보 2019.07.08 00:02 종합 18면 지면보기
8월 9~11일 ‘크리에이터 위크&’과 8월 16~17일 ‘인천 국제 1인 미디어 페스티벌’ 참여 회사와 기관 관계자가 4일 신사동 스튜디오 제이팍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명 크리에이터와 전문가, 언론인 20명이 동시에 진행하는 초대형 언박싱쇼도 열린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8월 9~11일 ‘크리에이터 위크&’과 8월 16~17일 ‘인천 국제 1인 미디어 페스티벌’ 참여 회사와 기관 관계자가 4일 신사동 스튜디오 제이팍에서 출범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명 크리에이터와 전문가, 언론인 20명이 동시에 진행하는 초대형 언박싱쇼도 열린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올여름 ‘크리에이터 어벤져스’가 온다.
 

8월 서울·인천서 크리에이터 쇼
연예인보다 핫한 스타 BJ들 출동
각종 이벤트 펼치며 팬들과 호흡
언박싱쇼, 1인 방송 체험 코너도

1인 미디어의 시대다. 유튜브·아프리카TV·유리 TV·틱톡 등 인터넷 방송에서 활동하는 1인 미디어인 크리에이터가 TV 탤런트나 영화배우를 능가하는 인기를 얻고 있다. 1인 방송은 이제 단순한 재미를 넘어 기업의 마케팅으로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크리에이터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기획사인 멀티채널 네트워크(MCN) 회사에도 크리에이터 지망생이 문전성시다. 올 8월 서울과 인천에선 인기 크리에이터를 직접 만날 수 있는 행사가 연달아 열린다.
 
◆ 서울 크리에이터 위크&=8월 9~11일 서울 코엑스 전시장 C관에선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크리에이터 위크&’이 열린다. 그동안 크리에이터 행사는 개별 플랫폼이나 MCN이 자사 소속 크리에이터를 내세운 팬 서비스 공연 위주로 이뤄졌다. 이와 달리 크리에이터 위크&은 주요 플랫폼과 MCN 회사가 미디어인 중앙일보·JTBC와 함께 만드는 어벤져스 이벤트다.
 
MCN으론 빅마블·악어·양띵이 활약하고 있는 트레져헌터와 도티·임다·풍월량이 소속된 샌드박스가 주요 파트너다. 박준형의 와썹맨, 장성규의 워크맨을 히트시킨 JTBC 룰루랄라 스튜디오도 참여한다.  
 
플랫폼으로는 남순·셀리·슈기 등의 인기 BJ를 거느린 아프리카TV와 교통·리테일 등 오프라인 플랫폼을 석권한 글랜스TV가 인기 크리에이터를 앞세워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튜브는 플랫폼의 크리에이터 지원정책에 관한 강연을 할 예정이다. 법무법인 지평은 크리에이터 콘텐츠에서 제기될 수 있는 저작권 문제를 설명한다. 15초 안팎의 짧은 동영상 붐을 이끌고 있는 글로벌 쇼트 비디오 애플리케이션 틱톡도 협력 관계를 맺기로 했다.  
 
메인 무대에선 트레져헌터·샌드박스·유튜브·아프리카TV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크리에이터와 강연자가 3일 동안 다양한 색깔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의 백미는 유명 크리에이터와 전문가·언론인 20명이 참여하는 초대형 언박싱쇼(제품 공개 쇼)다. 20명이 동시에 진행하는 언박싱쇼는 국내에선 처음 시도되는 이벤트다. 언박싱쇼를 포함해 메인 무대에서 펼쳐지는 3일간의 퍼포먼스는 아프리카TV를 통해 생방송 되고 유튜브와 글랜스TV 채널에도 올라간다.
 
이번 행사에선 크리에이터 공연 외에도 20여개 기업이 크리에이터와 함께 진행하는 마케팅 이벤트도 선보인다. 각 MCN과 플랫폼에 소속된 크리에이터가 행사장 곳곳을 누비며 참여기업과 인터뷰도 하고 제품 체험기를 자신의 방송 채널에도 올릴 예정이다. 특히 첫날인 9일 오전은 크리에이터와 각 기업의 마케터가 만나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는 비즈니스 데이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장에 오는 크리에이터와 마케터는 서로 협업 이벤트를 논의해볼 기회를 얻게 된다. 장래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은 꿈나무는 플랫폼이나 MCN 부스에서 직접 1인 방송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입장권은 19일부터 인터파크 티켓에서 살 수 있다.
 
크리에이터 섭외와 공연 기획을 조율한 송재룡 트레져헌터 대표는 “플랫폼과 MCN은 물론 미디어까지 참여하는 크리에이터 행사는 국내에선 처음”이라며 “이번 행사는 플랫폼이나 MCN 개별 회사의 이해관계를 넘어 크리에이터 산업을 한국의 차세대 먹거리로 키워갈 발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행사에선 특히 크리에이터 퍼포먼스 외에도 크리에이터와 마케터가 협업한 색다른 형태의 기업 마케팅 이벤트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인천 국제 1인 미디어 페스티벌=크리에이터 위크&에 이어 8월 16~17일엔 인천 송도컨벤시아 전시장에서 ‘인천 국제 1인 미디어 페스티벌’이 열린다.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중문화예술포럼과 인천테크노파크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로 2회째인 이번 행사엔 130명이 넘는 국내외 인기 크리에이터가 참여한다. 메인무대와 현장 스튜디오, 포토타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는 중소기업을 위한 ‘왕훙관’도 운영한다. 중국에서 활동 중인 온라인 인플루언서를 지칭하는 ‘왕훙(网紅)’을 초청해 중소벤처기업 제품을 판매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년창업관에선 사업화 단계를 마친 혁신 아이디어 제품을 소개하고 현장에서 판매하는 이벤트도 펼친다. 공동주관사인 한중문화예술포럼 송수근 회장은 “올해 행사에는 국제도시 인천의 명성에 걸맞게 해외 인기 크리에이터를 대거 초청할 계획”이라며 “특히 중소기업을 돕고 청년들에겐 새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행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경민 기자 jkm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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